오늘 오후 있은 2025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30라운드 남경도시와의 홈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은 6:1 대승을 거두며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연변팀은 16승 7무 7패 승점 55점을 기록하며 최종 4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연변팀은 선발진영에 다소 변화가 있었다. 21번 구가호가 꼴문을 지키고 15번 서계조, 33번 호재겸, 4번 차택평, 36번 리윤호, 14번 리룡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5번 도밍고스, 8번 한광민, 30번 황진비, 38번 왕자호가 중원을 지키고 최전방에는 10번 포브스가 원톱으로 나섰다.
초반부터 연변팀이 경기를 주도했다.
8분경 연변팀은 헤딩슛으로 상대 꼴망을 갈랐지만 옾사이드로 무효처리되였다.
하지만 선제꼴은 너무 오래 걸리지 않았다. 13분경 박스 외곽에서 공을 잡은 포브스는 박스 안까지 파고 들어 대포알슛으로 시원히 꼴문을 열어제꼈다.
점수는 1:0.
15분경 연변팀은 왕자호가 박스안에서 련속 두번의 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꼴키퍼에 막혔고 리룡의 보충슛도 꼴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25분경 남경팀은 우리 수비라인의 실수를 빌어 공을 가로챈 뒤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구가호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27분경 한광민의 중거리슛이 아슬아슬하게 꼴문을 비껴나갔다.
36분경 남경팀의 박스내 강슛이 우리 수비수의 몸에 맞아나갔다.
40분경 상대 수비수의 패스실수를 빌어 공을 차단, 박스선 부근에서 강슛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41분경 연변팀은 황진비가 1:1 상황을 맞이했고 상대팀 16번 선수가 반칙으로 황진비를 넘어뜨리면서 퇴장을 받았다. 이 퇴장으로 연변팀은 한꼴 우세에 인원우세까지 가지게 됐다.
45분경 연변팀은 박스내에서 리룡이 뒤로 내준 공을 도밍고스가 그대로 때렸지만 빗나갔다. 절호의 기회가 무산되는 순간!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실점이 나왔다. 남경팀의 42번 외적선수가 프리킥 기회에 동료가 박스안에 넣어준 공을 가볍게 차넣은 것. 점수는 다시 1:1로 균형이 맞춰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연변팀은 38번 왕자호 대신 20번 김태연을, 14번 리룡 대신 6번 리강을, 8번 한광민 대신 17번 박세호를 투입했다. 홈장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교체였다.
53분경 추가꼴이 나왔다. 53분경 박스 측면에서 박세호가 문전앞으로 넘겨준 공을 황진비가 쇄도해들어가면서 헤딩으로 찍어넣은 것, 점수는 2:1, 다시 연변팀이 앞서갔다.
58분경 남경팀의 슈팅이 빗나갔다.
63분경 연변팀은 36번 리윤호 선수가 꼴키퍼만 남겨둔 상황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승리를 미리 확정지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에도 꼴이 곧바로 나왔다. 66분경 박스내에서 김태연의 패스를 받은 포브스가 빈 꼴문에 가볍게 차넣은 것, 연변팀의 우세는 3:1로 확대됐다.
69분경 연변팀은 30번 황진비를 빼고 35번 왕성쾌를 투입했다.
74분경에는 서계조가 나섰다. 동료가 측면에서 높게 올려준 공을 꼴문 바로 앞에서 그대로 차넣은 것, 점수는 4:1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79분경 남경팀의 박스내 슈팅이 빗나갔다.
81분경 연변팀은 36번 리윤호 대신 29번 우카추쿠우를 투입했다.
84분경 우카추쿠우가 포브스의 패스를 받아 박스안까지 파고 든 후 침착한 슈팅으로 꼴문을 갈랐다. 점수는 5:1
1분 뒤 포브스가 여섯번째 꼴을, 시즌 두번째 헤트트릭을 완성했다. 우카추쿠우가 박스안까지 파고 들어 꼴키퍼만 남겨둔 상태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포브스에게 패스해준 것, 포브스는 가볍게 빈 꼴문에 차넣었다. 두 선수가 서로 배려하며 득점기회를 만들어주는 장면이 지극히 보기 좋았다. 점수는 어느덧 6:1.
90분경 우카추쿠우가 또한번 꼴키퍼와 1:1 기회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꼴키퍼에 막혔고 경기는 연변팀의 6:1 대승으로 끝났다.
오늘 승리로 연변팀은 최종 16승 7무 7패 승점 55점으로 랭킹 4위를 차지했다.
돌이켜보면 홈장 9련승의 희열, 슈퍼리그와 갑급리그를 통털어 홈장왕으로 우뚝 올라선 긍지감 등이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마침 오늘은 기자절이다. 개인적으로 기자절에 뜻깊은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더 감개무량하다.
한해동안 연변축구를 위해 성근한 노력을 해준 감독진과 선수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특히 올해는 연변팀이 '얼마나 월등해서가 아니라 남들보다 한발이라도 더 뛰려는' 정신력이 있었기에 4위라는 성적을 따낼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런 연변팀이여서 더 대견스럽다. 영원한 동반자-팬분들에게도 감사의 말 전하고 싶다. 팬들은 자신의 시간, 사비를 내여가며 연변축구에 힘을 실어주는 가장 고마운 사람들이다!
필자 역시 지난 일년동안 연변축구를 위해 열심히 기사를 썼다. 축구를 배우려 노력도 했고 내가 보고 느낀 점들을 독자분들과 진솔하게 공유하려 했다. 기자라는 직업에 미안하지 않을 정도의 노력은 했다고 자부한다. 경기 때마다 후방에서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잘라내고 편집하여 나의 기사에 넣어주는 후배들에게도 늘 고마운 마음이다. 우리 모두 연변축구의 발전에 동참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매체인이다.
시즌은 마무리됐지만 연변축구는 계속되고 그 희열과 감동도 계속된다. 휴정기동안 연변팀이 지난 시즌을 잘 총화하고 새 시즌에 대한 준비를 잘해주기 부탁드린다. 연변축구 화이팅! 모든 기자 동료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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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来源:延边广播电视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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