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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한 순간, 72세 로당원 강에 뛰여들어 사람 구해
2024-05-23 11:17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다시 같은 상황이 닥쳐도 똑같이 행동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것입니다." 72세의 로당원 송장무는 강에 뛰여들어 사람을 구한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확고한 말투이다. 

2023년 7월 15일에 일어난 일이다. 당일 저녁 6시반경 송장무는 평소대로 연길시 천지대교 부근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누군가 물에 빠졌습니다!”라고 하는 군중의 목소리를 듣게 되였다. 송장무가 소리를 듣고 강가로 달려가 눈여겨보니 한 녀성이 강물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다리 밑의 물살이 세고 녀성의 움직임이 점점 느려지는 것을 목격한 송장무는 위급한 순간 아무런 구조 장비도 없이 수면 3m 높이의 다리에서 주저없이 뛰여내렸다.

강에 뛰여들어보니 물이 깊어 바닥을 밟을 수 없을 정도였고 급류에 많은 암류와 소용돌이가 있었다. 더이상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송장무는 물에 빠진 녀성을 힘껏 잡아당겨 입과 코가 숨을 쉴 수 있도록 조심했다. 물의 상황이 복잡하여 고희를 넘긴 송장무는 체력이 금세 소진되였고 녀성을 뭍으로 구할 힘이 없었다.

급류 속 아슬아슬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송장무는, 당시 마음 속에는 오직 한마디, 견뎌내자는 말뿐이였다고 한다. 강인한 의지로 송장무는 20여분간 버텨냈고 소방구조일군이 도착해 익수자가 구조되였다. 그후 송장무도 군중에 의해 뭍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

송장무는 강가에서 몸에 묻은 흙과 모래를 씻을 때 오른쪽 다리에 약간의 통증을 느꼈는데 알고 보니 군중에 의해 강가로 끌려올라오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에 여러 가닥의 긴 상처를 입었다. 남에게 페를 끼치기 싫었던 송장무는 조용히 절뚝거리며 집으로 돌아갔다.

"오랜만에 물에 들어갔는데 괜찮다니 다행이네요. 생각만 해도 무서워요." 송장무가 집에 도착하자 안해는 그의 다리에 난 상처를 발견했고 송장무는 "그렇게 많이 생각하면 어떻게 사람을 구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강에서 사람의 목숨을 구한 송장무는 결코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이튿날, 그는 평소처럼 천지대교 부근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전날 구경하던 군중을 만났는데 모두들 그를 알아보고 그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그의 의로운 행동이 알려지기를 바랐다. 송장무는 고개를 저으며 사람들의 호의를 사절했다.

국가세무총국 연변조선족자치주세무국 리퇴직제1당총지 서기 담동생은 우연히 이 사실을 접하고 여러모로 알아본 결과 이 영웅이 바로 다년간 함께 일했던 옛 동료였다. 송장무가 사람을 구한 일은 세무국 동료들에게 알려지면서 점차 퍼져나갔다.

연변주세무국에서 30년 동안 사업한 송장무는 항상 성실하게 기사 일을 해왔다. 퇴직후에는 단위에서 조직한 '금유선전강연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회구역, 가두에서 주변 로인들을 위해 양로보험, 타지역진료 등 정책을 설명하고 온라인으로 도시농촌주민 2가지 보험 비용 지불 절차를 시연해주었다. 또한 '세금 절차 체험자'로서 세무처리봉사청에서 '로인 적응' 봉사를 사전에 체험하고 개진의견을 제기하면서 세수사업 발전에 ‘실버’ 지혜를 기여했다.

2023년 12월 6일, 송장무의 구조행위는 현지 정의용사평가심사위원회로부터 정의로운 행위로 확인되였고 본인은 ‘길림본보기’에 입선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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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국길림넷

편역: 김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