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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 무석전 응원 이야기-만나서 반가웠슴다에~
2023-05-13 13:28 延边队球迷IN江浙沪

"10일, 제가 시간되는 대로 무석에 도착하시는 분들을 경기장에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쟝저후 984번님 

"10日12点半左右,我一个人从苏州出发,车上有三个空位,需要的人联系我吧,不收费,一起去看球。"

- 쟝저후 1040님

5월10일 쟝저후 지역에서 펼쳐지는 두번째 《홈장》무석오구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쟝저후 연변축구팬 단체 챗팅방은 이미 훈훈한 말들과 따뜻한 온기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경기일이 수요일 출근일인데다가 경기 시간 또한 오후 3시 정상 근무시간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의 연변축구팬들은 반나절을 청가내거나 하루를 청가 신청까지 하면서 연변팀 선수들께 힘을 실어주려고 한걸음에 경기장으로 달려왔습니다. 쟝저후지역(상해,강소,절강)은 물론이고 멀리 천진, 광주 등 지역에서 응원 오신 열혈팬분들도 계셨습니다.(대다이 매짬다에!)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1시쯤 되니 삼삼오오 모여지는 팬들로 객장입구는 벌써 응원 열기로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 연변팀 해체이후 첨으로 얼굴 봄다에~벌써 4년이나 뎀까? 너무 반갑슴다.”

“ 2016년 천진원정 갔을때 보고 오늘 이렇게 보다니, 7년만에 봄다, 정말 반갑슴다. 잘 있었지에? ”

“ 어머!20년만에  초중고중 동창 5명이나  오늘 찾았슴다. 대박임다."

이렇게 반가운 얼굴들을 오랜만에 만나 서로 따뜻한 안부를 나누는 사이,  이번 경기일을 맞추느라 밤샘 작업으로 완성된 쟝저후 축구팬 응원복과 응원수건이 막 경기장에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 도와주쇼~ 도와주쇼, 힘쎈 남자분들 빨리 이거 같이 들어주쇼. 일곱 상자 넘슴다. 빨리 빨리 도와주쇼~” 라는 한마디에 남성팬분들은 너도 나도 달려와 상자들을 하나둘 운반하고 여성팬들도 합세하여 응원복과 응원수건 나누기 작업에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 응원복 다 받으신 분들은 오두막사장님께서 무료로 드리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 쭉~하시고 경기장에서 힘차게 응원하세요!”

이렇게 빨간 응원복을 모두 맞춰입고 드디어 경기장으로 입장한 우리 연변축구팬들은 제일 먼저 부르는 구호가 있었습니다. 

“ 无锡你好!无锡你好!”

매 경기마다 홈장팬들께 먼저 인사를 건네는게 우리의 미덕이었습니다. 경기장을 한가득 메운 성의가 꽉 담긴 구호가 울려 퍼지며 무석축구팬들께 뜨거운 인사를 보냈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 구호 부르기전“ 깐스 얜밴 ”을 먼저 웨쳤던 무석팬들은 아마 많이 부끄러웠을것입니다.  우리의 인사구호에 그제서야 무석팀 팬들도 답사로 “ 延边你好 ” 를 웨쳤습니다.

드디어 국가가 울리고 양측 선수들이 입장하면서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 우리도 응원 태세로 바로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승리하자 연변! "

" 延边战斗! "

" 힘을 내라 연변!"

" 우리 연변 승리하자 랄랄라 라랄랄라 랄라"

" 아리랑 ~ 아리랑 ~ 아라리요~"

"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먼길 달려 무석까지 온 우리 선수님들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고 싶어 너도나도 한마음 한뜻으로 목청껏 응원하였습니다. 

우리라 부르고 하나라 쓴다! 江浙沪도 당신의 홈장입니다! 

결과는 우리가 간절히 바라던 첫승과 득점 3점이 아니었습니다. 3점따기가 하늘에 별따기인가? 참으로 애간장을 태우는 경기였습니다. 경기 종료후 구단 전체 선수들과 감독진은 팬들이 있는 가장 가까운 곳까지 와주셨는데 선수님들 얼굴마다 아쉬움과 미안함이 가득 담겨있는 모습이었습니다.  

" 괜찮아 , 괜찮아" 

" 괜찮아 , 괜찮아"

" 힘을 내라 연변!"

" 힘을 내라 연변!"

아쉬움과 미안함이 가득 담긴 선수님들의 얼굴을 보면서 괜찮다고 힘내라고 다시 한번 더 힘을 실어줍니다. 인사를 마치고 돌아서는  선수님들을 향해 목청껏  아리랑도 불러줍니다.

인사를 마치고 돌아서는  선수님들을 향해 목청껏  아리랑도 불러줍니다

(영상출처:쟝저후 794번님)

첫승에 목마른 연변팀이 또 무승부로 원정경기를 마치면서 연속 3경기째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 라운드 경기에서 0승3무1패로 3점을 기록, 현재 갑급리그 11위에 머무르고 있는 연변룡정팀은 5월13일 19:30시에 강서성 서창시 체육공원체육장에서 현재 꼴지순위에 머물러 있는 강서로산팀과 결전을 벌이게 됩니다. 제5라운드 경기는 선수님들이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감독진이 적절한 전술체계로 운영한다면 감히 첫승을 걸어볼만한 경기가 될것입니다. 

로산에서 3점 따내는 걸 보고싶은 연변축구팬이 어찌 한둘이겠는가!       

출근일인 수요일 오후, 모든 일을 제쳐놓고 응원하러 달려온 우리 연변팀 축구팬들은 기대치보다 조금 아쉬웠던 경기 결과를 안고 다음경기 3점을 기대하면서 또 다시 극히 평범한 각자의 일상으로 복귀 하였습니다.  

앗! 이번 무석 현장에도 많은 고마운분들이 계셨던걸 깜박할뻔^^   

시원하게 목 제대로 풀어라고 입장전 얼음 동동 띄운 막걸리를 무제한으로 제공해주신 오두막 사장님, 경기장에서 나눠 먹으라며 새벽에 일어나 입쌀밴새와 감자밴새를 직접빚어 보내주신 쟝저후 8번 박미라 어머님, 김밥20인분이나 준비해오신 쟝저후 1047번 허미나님,점심도 못먹고 무석에 도착한 우리 운영진 맴버들을 일일히 직접 픽업해주시고 피자까지 챙겨주신 쟝저후 984번 배영걸님, 그대들 덕분에 더더욱 따뜻함으로 가득한  우리 쟝저후가 아닌가 싶습니다.  보내주신 음식들은 우선 아기와 어르신분들을 모시고 온 분들께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앗! 잠깐! 여기서 자랑타임^^

칭찬받은 일은 떠들썩하게 자랑해야지요. 그것도 상태 팀이 인정한거라면^^

경기 종료후 연변팀이 무석팀 라커룸에 남긴 감사의 메모지와 쟝저후 연변팬들이 한 목소리로 응원하던 모습, 그리고 경기 종료후 쓰레기 한점 남김없이 뒷정리까지 하고 나오던 우리들의 모습을 본 무석팀 팬들과 무석팀 구락부에서는 감사하고 따라 배워야 한다며 무석구락부 공중계정에 《谢谢你,我的战友!谢谢你,我的对手!》라는 문장을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뭘 이 정도 갖고^^ 우리 쟝저후 연변팀 팬들은 늘 항상 이래왔는데 말이지 말입니다^^)

(图片,视频来源:无锡吴钩俱乐部公众号)

현장에 와주신 모든 쟝저후 연변축구팬분들 너무 고생하셨고 수고 많았습니다. 우리 다음 현장에서도 또 함께 열띤 응원으로 만납시다.

승리하자 연변!

우리가 누구? 쟝저후!

say 쟝저 you say 후! 쟝저-후! 쟝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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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延边队球迷IN江浙沪 微信公众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