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는 여름철 흔한 채소로 무쳐 먹으면 시원하고 더위를 식혀준다. 하지만 쓴맛이 나는 오이는 중독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최근, 복건의 한 남성이 집에서 재배한 쓴 오이를 반개 먹은 후 1시간 만에 심한 구토와 복통, 설사 증상을 보였다.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상태는 악화되였고 결국 급성간부전으로 진단되였다. 의사는 그 원인이 바로 오이 속에 들어있는 쿠쿠르비타신(葫芦素)이라고 설명했다. 오이에 왜 독소가 생기는 것일가?
광동성중의병원 응급실 부주임의사 왕진충은 오이가 벌레를 타거나 그속에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나면 화학적 방어를 시작하여 쿠쿠르비타신 B를 생성해 해충을 퇴치한다고 설명했다. 이 급성독성은 일부 비소(砒霜)계렬 화합물보다 강할 수 있다.
이 독소는 세가지 특징이 있다.
1. 고온에 견딘다. 100℃에서 끓여도 파괴되지 않아 익혀 먹어도 중독될 수 있다.
2. 독성이 강하다: 위장관을 심하게 자극하고 간과 신장 기능을 손상시키며 심한 경우 위장출혈, 쇼크, 다발성 장기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3. 특효해독제가 없다. 구토유도, 수분공급, 대증치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쿠쿠르비타신중독의 잠복기는 10분에서 2시간 사이이며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위장불편,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두통 등이 있다. 일부 환자는 섭취 후 3~4시간 뒤에 복통, 설사가 나타나며 드물게 손발저림, 맥박느림, 전신무력감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중독이 심해지면 독소가 장을 심하게 자극하고 소화관을 손상시키며 급성간손상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의사는 쿠쿠르비타신이 쓴 오이에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박과류 채소나 과일에 쓴만이 난다면 모두 쿠쿠르비타신중독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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来源:人民网 朝文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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