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섣달, 해발 1,500m의 쿤지라프통상구.
이른 아침 세계에서 해발고가 가장 높은 국문이 서서히 열렸다. 기온은 이미 령하 25도까지 내려갔고 산소함량은 평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오늘의 47번째 차량입니다. 서류대조 이상없음, 통과!” 우룸치해관 소속 쿤지라프해관 관원 주암이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을 뚫고 서서히 다가오는 차량쪽으로 걸어갔다.
음력설이 다가오면서 중국과 파키스탄 사이 유일한 륙지통로인 이 길은 일년 중 가장 분주한 시기에 들어섰다.
쿤지라프통상구는 신강위글자치구 카시가르지구의 타시코르간따지크자치현에 위치해있다. “오늘날 통행하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모든 절차가 안전하고 효률이 높아야 합니다.” 주암이 말했다. 찬바람 속에서 그의 손은 이미 빨갛게 얼어있었다.
“예전에는 쿤지라프를 한번 다녀오자면 통관하는 데만 하루이틀은 기다렸습니다. 겨울에 운전석에서 밤을 보내면 이불 두채를 덮어도 몸이 덜덜 떨렸습니다.” 장기간 중국과 파키스탄 사이를 오가는 화물차 기사 진화연이 감회에 젖어 말했다. “지금은 다릅니다. 카시가르에서 짐을 싣고 쿤지라프에 도착해 출경수속을 마치기까지 전 과정이 6시간 남짓이면 끝나니 시간도 절약되고 마음도 편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진화연이 말한 변화는 우룸치해관에서 내온 ‘도로통상+소속지 직통’ 감독관리모식에서 비롯되였다.
쿤지라프통상구는 해발이 높고 기후가 악렬한바 과거에는 지리적 조건, 감독관리절차 등 여러가지 요소의 제한을 받아 국경간 차량통관 절차가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 어려운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 우리는 통관절차개혁을 대대적으로 추진했고 통관절차를 정리통합해 원래의 번거롭던 16개에 달하던 통관절차를 7개로 줄였으며 불필요한 검사절차를 취소했습니다.” 쿤지라프해관 관장 리탁이 소개했다. ‘사전 신고, 화물 도착 즉시 검사통과’, ‘스마트 영상 판독, 순차적 검사’를 실행함으로써 절차의 ‘슬림화’와 효률 제고를 실현했다.
쿤지라프통상구 통관현장에서 기자는H986 대형컨테이너검사시스템이 ‘지혜의 눈’처럼 통관통로 옆에 서있는 모습을 보았다. 화물차가 정차할 필요없이 서서히 통과하면 전방위스캔이 이루어지고 시스템이 자동으로 화물정보를 식별해 신고서류와 대조를 하는데 전 과정이 30초에 불과한다.
“이 시스템은 화물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검사시간을 크게 단축해 통관효률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주암의 소개에 따르면 과거에는 화물차 한대를 인공검사하는 데 최소 40분이 걸렸고 복잡한 화물일 경우 더 많은 시간이 걸렸으나 지금은 지능형 시스템의 도움으로 검사효률이 대폭 제고되였다.
효률의 제고는 협동련동에서도 두르러지게 나타났다.
쿤지라프해관과 카시가르종합보세구는 련동기제를 구축하고 ‘보세구 예비적재, 통상구 쾌속 통관’ 모식을 실행해 기업은 사전에 화물을 카시가르종합보세구로 운송하고 신고, 검사 등 전기단계 수속을 마친 뒤 화물이 출발하고 쿤지라프통상구에서 출경확인만 완성하면 신속히 통과할 수 있다. 이외에 해관은 전자신고, 온라인 심사 등 서비스를 실행해 운전기사가 현장에서 종이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휴대전화 앱을 통해 신고,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해질 무렵, 당일 마지막 출경화물차가 천천히 국문을 빠져나갔다. 주암과 동료들은 데이터를 정리하고 하루 업무를 되돌아보며 다음날을 위한 대비책을 준비했다.
감시화면 속에서 중국-파키스탄 우호도로는 비단실처럼 카라코룸의 군봉사이를 굽이치며 이어져있었다.
“저는 올해는 이곳에서 네번째 음력설을 맞이합니다.” 주암은 창밖의 설산을 배경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국문 우의 오성붉은기를 바라보며 “비록 집에 돌아가 가족과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이 ‘하늘길’을 잘 지켜 더 많은 물자와 더 많은 사람들이 순리롭게 왕래한다면 이 지킴은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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来源:人民网 朝文版
初审:韩奇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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