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룡정커시안팀이 오는 5월 17일 원정에서 중경동량룡과 제9라운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상대는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 하지만 두려울 게 절대 없다. 상대는 1위의 보좌를 지켜가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지만 우리는 부담될 게 별로 없기 때문이다. 연변팀이 마음껏 부딪혀보고 자신을 련마하는 계기가 된다면 그 역시 큰 수확이라 생각하겠다.

중경동량룡은 절대 강팀, 지금까지 7승 1무 0패, 승점 2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실력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팬분들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난 라운드에 중경팀은 원정에서 5:1로 광동광주표범을 제압했다. 우리가 1라운드 원정에서 광주표범에 0:4로 패한 것에 비추어 본다면 어마어마한 실력차이라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축구라는 게 단순히 이런 수치로 계산되는게 아니다. 전술사용, 기세, 운 등이 경기결과에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적어도 지난 경기를 보면 중경팀은 운이 기막히게 좋았다. 첫 세꼴 모두 행운이 도와준 득점이였기 때문이다. 한개 팀의 실력이야 쉽사리 큰 파동이 생기지 않지만 운이란 것은 누구 한팀이 기막히게 좋을 수는 없다.

연변팀으로서는 잃을 게 없는 경기이다. 지난 네경기에서 3승 1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기세도 올렸고 앞서 짊어졌던 짐도 훨훨 털어버렸다. 이번 경기에서 진다고 해서 별로 타격이 될 게 없다. 물론 지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연변팀이 무엇보다 악바리 정신으로 수비에 집중 그 이상의 집중을 해주기 바란다. 11명 선수 모두 하나같이 매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이를 악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우리가 잘 하기보다 상대방이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수비에 집중하다가 역습의 기회가 오면 포브스의 꼭지점 역할, 김태연의 로련함, 황진비의 돌파를 빌어 따끔한 한방을 주고... 아니면 또 지키고... 그리고 또 하나... 세트피스 기회를 잘 리용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신장이 높아 헤딩우세가 있는 선수들이 여러명 있다. 연변팀이 적어도 연변축구의 배짱을 보여주고 '훼방군' 역할을 충분히 해주기 바란다.

광범한 연변축구팬들에게 편리를 주고저 연변라지오TV방송국에서는 조선어종합채널과 연변방송APP를 통해 연변룡정팀의 올 시즌 갑급리그 홈, 원정 경기를 전부 생중계하게 된다. 여러분이 텔레비죤으로 생중계를 관람하거나 아래 큐알코드를 스캔하고 경기를 관람하기 바란다.

시간: 5월 17일 토요일 19:30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기자: 김성무

初审：金成武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