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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열혈, 변치 않는 초심... 쟝저후 청도 출정기
2025-04-02 15:09

지난 10년은 열혈과 신앙으로 이어진 세월이였고 변치 않는 집착의 세월이였다.

2025년 '쟝저후연변축구팬협회'는 10주년을 맞이한다.

이 특수한 해에 우리는 또 한번 만단의 준비를 하고 출정했다.

천리밖의 도시 청도로...

고향 축구팀의 박투를 보기 위해, 타향의 서먹한 땅에서 선수들에게 익숙한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해서였다.


 원정길에서 만난 열성 팬들

70여명의 쟝저후연변축구팬들은 비행기와 고속렬차를 타고 밤낮을 이어가며 장거리주행을 했다. 우리는 함께 지난 세월동안의 영예와 유감을 론의했고 함께 함성을 웨치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10년의 기억쪼각들을 되찾아 모아놓고 수다를 나누다보니 장거리주행의 피로도 가셔지는 듯 했다. 관중석에 들어서면 그 어떤 로고나 피로도 모두 값지게 느껴진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었다.



청도의 바다바람은 다소 쌀쌀맞았다.

하지만 관람석은 우리의 열정으로 달아올랐다.

붉은색 물결, 석쉼한 목소리...

격앙된 열창이 밤장막 아래에서 울려퍼졌다.

한번 시작된 응원함성은 경기종료까지 이어졌다.

우리는 시종 기립자세로 응원을 펼쳤는데 목이 갈리고 체력이 바닥날 정도였다.

이는 고향팀에 대한 지지일 뿐만 아니라 고향축구에 대한 우리의 진실한 고백이였다.


극적 무승부, 격동의 눈물!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보충시간이 6분 주어진 가운데 연변팀이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경기는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바로 그때 주심의 호각이 울렸다. 청도팀 선수가 박스안에서 핸들링반칙을 한 것!

패널티킥! 숨이 막히는 순간이였다.

박세호가 키커로 나섰다.

도움 닫기, 슛~, 꼴!!

무승부를 이뤄내는 순간이였다.

우리는 열광했다.

그냥 무승부가 아니였다.

3점 못지 않은 소중한 무승부였다!

우리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격동의 눈물을 흘렸다...


10년의 열혈, 변치 않는 초심!

2025년 8월 16일 우리는 협회 1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10년동안 우리는 뜨거운 함성으로 초심을 보여줬고 들끓는 열혈로 신앙의 의미를 해석해주었다. 초반에는 서로 서먹하던 회원들, 몇몇 안되던 회원들이 지금은 근 천명의 대오로 발전했다. 우리는 비바람을 함께 했고 승패가 가져다주는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었다.

10년은 한단락의 세월일 뿐 절대 종점이 아니다.

향후의 길에서 우리는 여전히 흔들림없이 전진해나갈 것이다.

그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연변팀이 경기장에서 분투하는 모습만 보인다면 우리의 응원함성도 끊기지 않을 것이다.

승리하자 연변!

'쟝저후연변축구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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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来源:江浙沪延边球迷会

初审:金成武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