图文
감격! 죽음 앞둔 노루, 은인에게 이런 행동을...
2024-06-05 14:19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일전 연변의 유명한 야생동물 촬영사 만흥복과 그의 단체 성원 리덕복이 안도현에서 사향노루를 구조했다. 감사한 마음을 표하기 위해서인지 구조를 받은 사향노루는 부단히 은인의 볼을 핥았다. 영상은 온라인에 전해진 후 많은 네티즌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만흥복은 '장백산 로만'으로 불린다. 5월 23일 오후 로만은 팀원들과 함께 촬영을 마치고 연길로 돌아오고 있었다. 고속도로에서 로만은 리덕복의 전화를 받았는데 송강진에서 부상당한 노루를 발견했는데 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였다. 로만은 즉각 화룡 출구에서 차머리를 돌려 송강진으로 향했다.

오후 5시경 송강진에서 약 30키로메터 떨어진 현장에 도착해보니 노루가 도랑에 빠져 있었는데 도랑 량옆은 45도 경사의 콩크리트 뚝이였다. 깊은 산속이라 제때에 발견되지 못한 것 같았고 노루 스스로의 힘으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상황이였다.

당시 현장에는 로만과 리덕복, 다른 촬영사 및 단서를 제공한 촌민 등 4명이 있었다. 로만과 리덕복은 몸에 바줄을 감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물은 허벅지까지 잠길 정도였다. 두사람 모두 이미 칠순이 되여가는 나이지만 안깐힘을 다해 노루를 들어올렸고 뭍에서 두 사람이 잡아당겨주면서 노루는 겨우 구조됐다. 하지만 이때 노루는 겨우 간신히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하지만 노루는 두눈을 커다랗게 뜨고 자신을 구조한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로만과 리덕복은 즉각 노루의 다리에 난 상처들을 감싸준 뒤 노루를 싣고 장백산야생동물구조소로 향했다.

차에서 혼미상태에 빠졌던 노루는 구조소에 도착할 무렵 정신을 차리고 리덕복을 바라보더니 혀로 리덕복의 볼을 핥았다. 그뒤 노루는 또다시 지친 듯 리덕복의 어깨에 기대여 잠들었다.

"너무 불쌍하네요. 사람이 자신을 구해준다고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만이 말했다.

구조소에 도착한 후 사업일군들의 구조를 거쳐 노루는 잠시 생명위험에서 벗어났고 그제야 로만 등은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5월 26일 불행한 소식이 전해졌다. 당일 구조받았던 사향노루는 결국 상태가 악화되여 죽고 말았던 것이다.

"노루가 마치 어린애 같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영원히 잠들었지요." 로만은 마음 아프지만 다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출처: 장상연변

편역: 김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