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룡정시공안국 리원파출소에서는 23시 50분경, 룡정시 룡문교 상류 10m 지점에서 한 남성이 강가에 앉아있는데 강에 뛰여들려고 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는 곧 명령이다. 파출소 민경 리동팽과 경무보조일군 상귀래는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남성의 가족과 친구라고 소개하는 여러명 구경군이 강기슭에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하지만 신고에서 물에 뛰여들려고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은 보이지 않아 이미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되였다. 이에 이들은 손전등으로 주변을 자세히 관찰해보았는데 멀지 않은 곳 하천 경사면 아래 강물 속에 사람이 엎드린 자세로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가 여러 번 불렀지만 대답이 없었습니다. 잡아당기려 해도 대답이 없었습니다."
당시 이 남성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부근에 구조에 쓸 만한 도구도 없어 한시가 급했다. 이에 두 사람은 강기슭 옆 계단을 통해 강 근처로 내려갔고 류동팽이 상귀래의 손을 잡고 상귀래가 물속으로 들어가 물에 빠진 남자를 끌어당겨보기로 했다.
상귀래는 당시 그나마 물살이 세지 않았고 물에 빠진 남성이 강기슭에서 너무 멀지 떨어지지 않아 구조작업이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참을 노력한 끝에 상귀래는 물에 빠진 남성을 강옆 계단까지 끌어오는 데 성공했고 두 사람은 또 한번 힘을 합쳐 남자를 뭍으로 힘껏 끌어올렸다.
뭍으로 올라온 익수자는 의식을 잃은 채 몸이 뻣뻣하고 저체온증을 보였다. 상귀래는 즉시 경찰복을 벗어 익수자의 몸에 덮어 체온이 계속 떨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후 긴급 심페소생술을 실시하면서 '120'구급대원이 오기를 기다렸다. 응급처치를 통해 해당 남자는 조금 반응을 보였지만 깨여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였다. 이때 주변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이 너도 나도 나서서 손으로 남자의 사지를 문지르며 몸을 따뜻하게 덮혀주기 시작하였다.
'120'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한 후 추가 치료를 위해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류동팽과 상귀래는 이 남성이 위기에서 벗어나 의식을 되찾을 때까지 줄곧 곁을 떠나지 않았다.
익수자의 기억에 따르면 그날 밤 그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했고 식사 후 강가에 바람 쐬러 나왔다가 비길에 미끄러져 강물에 빠졌다는 것이다. 다행이 경찰이 제시간에 도착해 자신을 구해주어 고맙다고 하였다.
료해에 따르면 류동팽과 상귀래는 수영을 할 줄 몰랐지만 인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자 앞장서 자신의 몸으로 생명 구조 통로를 만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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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매체뉴스취재편집센터
편역: 리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