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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과 꽃사슴들의 애틋한 만남... "애들아 잘 가~"
2023-12-14 14:16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야밤 삼경에 민경과 꽃사슴들이 애틋한 만남을 가졌다. 전조등에 반사된 꽃사슴들의 초롱초롱한 눈동자가 민경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주었다.



12월 11일 저녁 9시경 훈춘시 마천자변경검사소 민경 류영악과 진우항은 마천자향 의력촌 남쪽에서 순라할 때 차량의 전조등이 비춰진 길옆 숲속에서 초롱초롱한 눈동자들이 반짝이는 것을 발견했다. "눈동자"들은 별처럼 깜박이면서 민경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슨 동물일가? 자세히 보니 야생 꽃사슴들이였다. 그것도 무려 여섯마리.

전조등이 비추자 꽃사슴들은 호기심에 찬 눈길로 순라차를 바라보고 있었다. 꽃사슴들은 무척이나 "례의"도 밝았다. 걸음을 멈추고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마치 경찰차 앞을 꿰질러 가기가 미안해서 망설이고 있는 듯 했다.









두 민경도 "례의"를 지켰다. 차를 멀찍히 세우고 전조등으로 꽃사슴들의 앞길을 비춰주었는데 꽃사슴들은 민경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하나둘씩 줄을 이어 도로를 건넜다. 진우항은 "우리가 먼저 길을 내주었습니다. 그런데 꽃사슴들은 우리의 차를 보고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우리는 경광등을 끄고 꽃사슴들을 묵묵히 바래주었습니다. 인류와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이란 바로 이런 것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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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채련뉴스

편역: 김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