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룡정팀이 8월 26일(토요일) 저녁 홈에서 강서려산과 제20라운드 대결을 치르게 된다. 상대는 강등권 팀으로서 일찍 우리가 제5라운드에 시즌 첫 승을 따냈던 상대이기도 하다. 7경기째 무승행진을 하고 있는 연변팀이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가?
지난 제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연변팀은 2:0으로 강서려산을 이겼는데 이는 연변팀이 여태 거둔 유일한 원정 승리이다. 하지만 지금의 강서려산은 당시와는 많이 다르다. 여름철 이적시장에서 만디 등 외적선수를 영입했고 며칠전에는 감독도 교체했다. 리그 잔류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연변팀으로서는 무엇보다 스스로의 압력을 떨쳐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경기를 다 잊어버리고 이번 경기는 꼭 이겨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를 악물어야 한다. 특히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 연변팀은 중원에 발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부족하지 않다. 이들이 과감하게 공을 잡고 당돌하게 돌파도 하고 전방에서 티키타카도 하면서 상대방의 수비진영을 흔들어주기를 부탁드린다. 지난 경기에서 연변팀은 문전에 무려 18번의 크로스를 올렸지만 정작 위협적인 장면은 많지 못했다. 대신 전방에서 연변팀답게 아기자기한 패스를 주고 받으며 수비를 허무는 모습은 단 한번밖에 보이지 않았다. 많은 팬들이 경기를 보면서 효률성이 낮고 연변팀의 색갈이 보이지 않는다고 느끼는 원인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장거리 패스나 장거리 크로스 등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상대방이 수비진영을 다 갖추고 섰을 때 맹목적인 크로스를 올리기 보다는 우리가 잘하는 티키타카를 시도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금 우리는 승점 23점으로 10위에 처해 있다. 잔류의 안전점수는 33점, 남은 11경기에서 10점을 벌어야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잔류를 안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꼴찌(무석오구)팀 사냥에서 실패한 우리에게 만만한 상대가 어데 있으랴만 특히 강서려산은 우리가 분위기나 리그잔류를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이다.
이제는 정말 이판사판이다!
광범한 연변축구팬들에게 편리를 주고저 연변방송APP는 연변룡정팀의 갑급리그 홈, 원정 경기를 전부 생중계하게 된다. 여러분들이 아래 큐알 코드를 스캔한 후 연변방송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하고 경기를 관람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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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8월 26일 토요일 19:00
광범한 팬분들께서 제때에 경기를 관람하고 함께 연변축구를 응원하기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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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