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룡정팀이 오는 16일 오후 3시 30분 원정에서 무석오구와 올 시즌 갑급리그 제2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상대는 지난해 시즌 내내 강등권에 있다가 결국 을급리그로 강등했던 팀, 하지만 보충승격으로 다시 갑급리그 자격을 얻었고 지금은 완전히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다. 연변팀이 그런 무석오구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가?

지난해에도 연변팀은 갑급리그에서 무석오구와 두번의 대결을 펼쳤는데 한치의 우세도 점하지 못했다. 당시 무석오구는 찍어놓은 강등팀이나 다름없었지만 연변팀은 원정에서 0:0으로, 홈에서 2:2로 빅었다. 그만큼 연변팀으로서는 지극히 시원한 승리로 설욕을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결코 만만치는 않다. 보충승격으로 갑급리그에 돌아온 후 무석오구는 3명의 세르비아적 용병을 영입하고 국내선수도 10여명이나 물갈이를 했다. 전체 팀 몸값은 158만유로, 197만유로인 연변팀보다는 다소 차이가 난다. 제1라운드 경기에서 무석오구는 홈에서 결코 실력이 만만치 않은 석가장공부를 상대로 지극히 준수한 경기를 펼쳤다. 0:0으로 빅었지만 경기내용은 무석오구가 다소 우세했다.

이번 라운드에 무석오구는 두번째 홈장경기인만큼 승점 3점에 대한 갈증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갈증'이 연변팀에는 되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일단 연변팀으로서는 성급함이 없이 수비를 안전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 경기에서도 상대의 공격이 신통하지 못할 때 우리 스스로 실수를 범하여 동점꼴을 내주었다.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전방의 공격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로난의 헤딩슛은 시간문제인 것 같고 아볼레다나 리세빈 등 기타 선수들도 과감한 슈팅으로 득점을 신고해주기 바란다.

제1라운드 경기에서 선발출전한 선수들

광범한 연변축구팬들에게 편리를 주고저 연변라지오TV방송국에서는 조선어종합채널과 연변방송APP를 통해 연변룡정팀의 올 시즌 갑급리그 홈, 원정 경기를 전부 생중계하게 된다. 여러분들이 텔레비죤으로 생중계를 관람하거나 아래 큐알 코드를 스캔한 후 연변방송APP를 다운로드하고 경기를 관람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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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또 아래 큐알코드를 스캔하고 직접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시간: 3월 16일 토요일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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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