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꾜올림픽의 중단을 촉구하는 국제 온라인 청원이 9일 만에 35만명의 서명을 받았다.
우쓰노미야 겐지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이 지난 5일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 올린 청원에 9일 만에 35만명이 넘는 사람이 서명했다.
'사람들의 생명과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도꾜올림픽 개최 중지를 요구한다'는 청원에서 우쓰노미야 전 회장은 "생명과 삶을 위태롭게 하면서까지 도꾜올림픽을 개최할 것이냐"면서 "이런 상황에서 개최하면 '평화의 제전'으로 치러져야 할 올림픽 이념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명의 수신인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하시모토 세이코 도꾜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등이다.
우쓰노미야 전 회장은 "올림픽 개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을 더욱 괴롭게 할 것이고, 주민 및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며 "국내외 신문 등 각종 여론조사만 보더라도 올림픽 개최 중지 목소리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위협받는 동시에 경제적인 궁핍도 강요당하고 있다"며 "올림픽 중지로 굳는 자원을 사람들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는 데 사용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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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