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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하키선수 퍽에 맞아 사망
2021-03-17 10:29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19살의 로씨 하키 선수가 경기 도중 퍽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고 그의 구단이 16일 밝혔다.

디나모 상트 페테르부르크 클럽의 청소년팀 소속 수비수 티무르 파이즈티노프는 지난 12일 로씨야 야로슬라블에서 열린 로코모티프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으며 16일 사망했다.

전해진 데 따르면 "파이즈티노프는 퍽에 머리를 맞아 심각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의사들은 그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는 끝내 살아니지 못했다"고 디나모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퍽'이란 하키에 사용되는 공을 가리킨다. 압축고무로 만든 퍽은 무게가 약 160그람, 두께가 2.54㎝, 직경 7.62㎝인 원반형이다. 강슛을 날릴 경우 시속이 180㎞/h를 넘을 정도로 빨라 얇은 널빤지를 관통할만큼 파괴력이 크다. 따라서 퍽에 의한 사고도 종종 발생하는데 지난 2002년 한국에서 선수가 경기도중 퍽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그에 앞서 1980년대에는 카나다에서 선수가 퍽에 목을 맞아 숨진 사례도 보고 됐다. 2002년 3월에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관전하던 13세 소녀가 링크와 관중석 사이의 보호벽을 벗어나 날아든 퍽에 맞아 사망한 적도 있었다.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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