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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야레알 유망주, 생일날 익사
2021-03-09 14:41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생일날 강에서 수영을 하다가 실종됐던 우루과이 공격수 프랑코 아코스타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아코스타의 시신은 이날 오전 그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의 판도강 인근에서 수습됐다.

아코스타는 지난 6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판도강을 헤엄쳐 건너려는 모험을 감행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물에 들어갔던 그의 형제는 다행히도 무사히 빠져나왔다.

실종 신고를 받은 우루과이 해군은 즉각 수색 작업에 돌입했지만 주말이 지날 때까지 그의 흔적을 강 어디에서도 찾지 못했다. 당국은 그를 찾기 위해 보트와 제트스키는 물론 다이버들까지 동원해 아코스타를 찾아나섰다.

1996년생인 아코스타는 우루과이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거치는 등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아코스타는 우루과이의 아틀레티코 페닉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5년 스페인 명가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5년6개월이라는 파격적인 계약 기간이였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아코스타는 라싱 산탄데르 임대를 거쳐 사망당시 우루과이 2부리그의 아틀레티코 아테나스에 몸담고 있던 상태였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아코스타의 죽음에 진심어린 애도를 전한다. 그의 친지와 동료, 친구들에게도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 소속팀인 비야레알 역시 "그를 잃게 돼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아코스타 당신을 항상 기억할 것이다. 편히 잠들 기를"이라는 추모 메시지를 공식 SNS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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