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사태 때문에 아시아(AFC)챔피언스리그가 파행을 겪고 있다. 다음 주에 예정된 열여섯 경기중 제대로 킥오프하는 경기는 고작 네 경기뿐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2020 AFC 챔피언스리그는 3일과 4일에 걸쳐 조별 리그 3라운드가 열려야 했다. 하지만 이 3라운드 중 제대로 경기가 열리는 건,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지구를 아울러 단 네 경기뿐이다.

E조 에서는 북경국안 vs 멜버른 빅토리(오스트랄리아)의 일전이 벌어지며 F조에서는: 상해신화 vs FC 도꾜(일본), G조에서는 광주항대 vs 비셀 고베(일본) , H조에서는 상해상항 vs 요꼬하마 F마리노스(일본)의 맞대결이 열린다. C조에 속한 까타르 클럽 알 두하일과 UAE 클럽 알 샤르자의 승부, D조에 편성된 UAE 클럽 알 아인과 카타르 클럽 알 사드가 충돌한다. 총 열여섯 경기중 단 네경기만 킥오프하는 것이다.

더욱 걱정되는 건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언제 끝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아시아축구련맹(AFC)은 오는 5월 중으로 조별 리그를 끝내고 6월 이전에 모든 16강전을 끝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장담할수 없다.

▲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3라운드 경기 개최 여부

A조 :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vs 알 쇼르타(이라크) - 연기

A조 : 알 와흐다(UAE) vs 에스테그랄(이란) - 연기

B조 :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vs 파크타코르(우즈베끼스딴) - 연기

B조 : 알 샤밥 알리(UAE) vs 샤흐르 호드로(이란) - 연기

C조 : 알 두하일(까타르) vs 알 샤르자(UAE) - 개최

C조 : 페르세폴리스(이란) vs 알 타아원(사우디아라비아) - 연기

D조 : 알 아인(UAE) vs 알 사드(까타르) - 개최

D조 : 세파한(이란) vs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 연기

E조 : FC 서울(한국) vs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타이) - 연기

E조 : 북경국안(중국) vs 멜버른 빅토리(오스트랄리아) - 연기

F조 : 울산 현대(한국) vs 퍼스 글로리(오스트랄리아) - 연기

F조 : 상해신화(중국) vs FC 도꾜(일본) - 연기

G조 :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vs 수원 삼성(한국) – 개최

G조 : 광주항대(중국) vs 비셀 고베(일본) - 연기

H조 : 시드니 FC(오스트랄리아) vs 전북 현대(한국) - 개최

H조 : 상해상항(중국) vs 요꼬하마 F마리노스(일본) –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