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있은 2025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6라운드 소주동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원정에서 소중한 1점을 챙겼다. 팬들이 원하던 원정승은 없었지만 미리 선제꼴을 내준 상황에서 경기 종료 막바지에 동점꼴을 뽑았기에 무승부 역시 충분히 다행스러웠다.
연변팀은 역시 541진형을 구사했다. 21번 구가호가 꼴문을 지키고 15번 서계조, 33번 호재겸, 16번 허문광, 6번 리강, 14번 리룡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5번 도밍고스, 17번 박세호, 30번 황진비, 20번 김태연이 중원을 지키고 최전방에는 역시 10번 포브스가 원톱으로 나섰다.
초반에는 균형적인 흐름이 지속됐지만 17분경 균형이 깨졌다. 소주팀이 후방에서 우리의 패스를 차단한 후 역습기회를 창조했고 가벼운 패스련결을 통해 우리 박스안까지 파고 든 후 45번 선수가 강슛으로 선제꼴을 뽑아냈다. 다소 이른 실점!
점수는 1:0.
곧바로 연변팀은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21분경 황진비가 박스안에서 때린 슈팅이 빗나갔다.
28분경 쾌속 역습에서도 좋은 기회가 주어졌지만 포브스의 슈팅이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36분경 연변팀은 6번 리강을 빼고 36번 리윤호를 투입했다. 다소 이른 교체이고 리윤호의 출전 역시 다소 의외였다.
44분경 김태연의 중거리슛이 힘이 실리지 않았다.
더이상 소득 없이 전반전은 마무리됐고 후반 시작과 함께 연변팀은 17번 박세호 대신 29번 우카추쿠우를, 20번 김태연 대신 8번 한광민을 투입했다.
53분경 동료가 측면에서 박스안에 낮게 찔러준 패스를 포브스가 패널티킥 부근에서 직접 때렸지만 빗나갔다.
56분경 포브스가 또 한번 아크부근에서 강슛을 때렸지만 높이 떴다.
60분경 우카의 슈팅이 빗나갔다.
곧이어 연변팀은 16번 허문광을 빼고 31번 천창걸을 투입했다.
75분경 소주팀이 프리킥 기회에 때린 강슛이 미사일처럼 우리 꼴문을 향해가면서 가슴 철렁하게 했지만 다행이 살짝 빗나갔다.
83분경 연변팀은 14번 리룡을 빼고 18번 루룽카이저를 투입했다.
88분경 도밍고스가 일을 냈다. 전방에서의 련속적인 패스련결을 통해 수비벽을 허문 뒤 황진비가 박스내에서 뒤로 내준 공을 도밍고스가 침착하게 차넣으며 동점꼴을 뽑아낸 것. 점수는 다시 1:1로 균형이 맞춰졌다.
94분경 소주팀이 우리 박스안까지 파고 들어 강슛을 때렸지만 구가호의 선방에 막혔다.
그뒤 두팀 모두 더이상의 소득은 없었고 연변팀은 원정에서 소중한 1점을 따냈다.
솔직히 오늘 경기는 의외의 련속이였다. 너무 일찍, 너무 쉽게 선제꼴을 내준 게 의외였고 전반전에 일찍 리강 대신 리윤호를 투입한게 의외였다. 선제꼴을 내준 후 61분경 허문광 대신 천창걸을 투입하기까지 연변팀은 가장 우리에게 익숙한 경기를 했고 위협적인 기회가 꽤 있었다. 다만 포착하지 못했을 뿐이다. 하지만 후반전 천창걸을 투입한 후 연변팀은 의외로 4132 진형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익숙치 못한 전술에 선수들은 서로 위치가 충돌되고 움직임이나 패스련결이 매끄럽지 못한 느낌을 주었다. 기회도 많지 못했지만 88분경 도밍고스가 의외의 기회에 동점꼴을 뽑아냈고 연변팀은 운좋게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무승부 역시 천만다행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의외의 선수교체나 전술변화 모두 감독진의 능력부족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더 먼 장래를 내다보고 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보다 효률적인 전술을 련마하기 위한 게 아닌가 싶다.
오는 10월 18일 연변팀은 홈에서 불산남사와 제27라운드 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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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来源:延边广播电视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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