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있은 2025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7라운드 청도홍사와의 홈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은 1:0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며 홈장 9련승을 이뤄냈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힘든 만큼 승리의 기쁨은 더 컸다.
연변팀은 21번 구가호가 꼴문을 지키고 3번 왕붕, 15번 서계조, 28번 누녜스, 7번 리세빈, 14번 리룡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5번 도밍고스, 6번 리강, 30번 황진비, 20번 김태연이 중원을 지키고 최전방에는 10번 포브스가 꼴사냥에 나섰다. 박세호의 결장이 아쉬웠다.
초반에는 청도팀이 공세적으로 나오는 듯 했지만 차츰 흐름을 장악한 건 연변팀이였다.
4분경 도밍고스가 아크부근에서 때린 슛이 아쉽게 꼴대를 벗어났다.
15분경 리세빈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포브스가 헤딩으로 때렸지만 꼴대에 맞아 나왔다.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공격전개가 너무 매끄럽고 지극히 위협적이였다.
17분경 기다리던 첫꼴이 나왔다. 코너킥 기회에 도밍고스가 올린 공을 황진비가 헤딩으로 꽂아넣은 것, 황진비의 시즌 다섯번째 꼴이였다.
점수는 1:0.
29분경 청도팀이 박스안에서 꼴키퍼만 남겨두고 슈팅을 때리려는 찰나 리룡이 태클로 막아냈다.
31분경 청도팀의 헤딩슛도 높이 떴다.
45분경 청도팀의 강슛이 높이 뜨면서 전반전은 무난히 연변팀 한꼴 우세로 마무리됐다.
연변팀은 선수교체 없이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 초반 연변팀이 다소 밀리는 경기를 하던 연변팀은 55분경 20번 김태연 대신 38번 왕자호를, 6번 리강 대신 31번 천창걸을 투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61분경 청도팀이 우리 박스내에서 화려한 발리슛을 때렸지만 공은 꼴대를 아슬아슬하게 스쳐 나갔다. 가슴이 철렁했던 순간!
66분경 연변팀은 7번 리세빈 대신 16번 허문광을 투입했다.
74분경 청도팀이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슈팅이 꼴대를 벗어났다.
곧이어 연변팀이 반격기회에 도밍고스가 슈팅을 때렸지만 꼴대를 스쳐나갔다.
79분경 역습기회에 도밍고스가 또 한번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역시 꼴대를 살짝 벗어났다.
84분경 역습기회에 포브스가 때린 강슛도 꼴대를 스쳐나갔다.
87분경 연변팀은 10번 포브스 대신 23번 리석민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예상외로 10분이나 주어졌다.
95분경 연변팀은 30번 황진비를 내리고 22번 리금우를 투입했다.
숨막히는 추가시간까지 순조롭게 지나가고 결국 연변팀은 한꼴 우세를 지켜내며 홈장 9련승을 이뤄냈다.
역시 쉬운 경기는 없었다. 특히 후반전에 연변팀 문전에서 수차 아짜아짜한 장면들이 연출되면서 보는 사람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시원한 추가꼴도 터질법 했지만 도밍고스나 포브스가 때린 슛이 수차 간발의 차이로 꼴문을 벗어났다. 이번 경기 역시 우선적으로 긍정해줘야 할 부분이 수비라인이다. 왕붕, 서계조, 누녜스, 리룡 등 선수들은 관건적 시각마다 헤딩으로 걷어내고 몸을 던지는 태클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특히 리룡선수가 적어도 세번은 관건적 차단을 해주어 팀을 위기에서 지켜냈다. 도밍고스도 중원에서 날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세련된 발기술로 중원을 통제하고 공을 수송해주고 자신도 수차 위협적인 슈팅을 때리면서 관건선수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황진비는 역시 믿음직한 '킬러'였고 포브스 역시 전방에서 꼭지점 역할을 성근하게 잘해냈다. 다만 발기술이 섬세하지 못한 점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젠 9련승이다. 기적이라 해도 될법한 성과이다. 연변팀에 축하를 보내고 감독진과 선수들의 로고에 감사와 존중의 인사를 보낸다. 끝까지 손에 땀을 쥐며 희노애락을 함께 해준 팬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 더없이 행복하지만 축제는 계속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 계속해 이 뜨거운 감동을 기대해보자.
오는 7월 26일 연변팀은 홈에서 료녕철인과 제18라운드 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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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初审:金成武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