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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감독 인터뷰: "이 정도까지는 생각 못했다. 전체 구성원 한마음 된 결과!"
2025-07-16 17:33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연변룡정축구구락부가 일전 틱톡과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이기형 감독에 대한 인터뷰를 발표했다. 인터뷰는 지난 12일 광주표범팀과의 경기 며칠전에 록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인터뷰에서 이기형 감독은 홈장 7련승(인터뷰 당시)에 대해 "이 정도까지는 생각지 못했다"고 하면서 "저와 한마음이 돼서 결과를 내려 하는 모습이 굉장히 자랑스럽고 우리 선수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지금의 전술에 대해서는 "제 축구철학보다는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것에 맞춰진 전술"이라 했고 눈앞의 과제는 원정승, 시즌 목표는 4위권이라고 말했다. 아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서 게재한다. 

 

문: 홈에서 이미 7련승을 거두었다. 어떤 감수가 있나?

답: 처음에 리그를 시작하면서 결과가 안 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회장님도 마찬가지이고 선수들도 마찬가지이고 저 자신도 마찬가지로 얼마나 준비했는지를 알고 있었기에 언젠가는 반등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연변팀은 해마다 시즌 초반에 원정경기를 4, 5경기를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런 부분을 잘 극복하자고 준비했었는데 초반에 잘 되지 않았던 같다. 하지만 홈장에 와서 우리가 노력했던 결과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또 홈에서 한두경기 이기다보니 그런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서 7련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말씀 드리지만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는 것은 경기장에 와주신 팬분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시다보니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고 승리한 것 같다. 더운 날에도 홈장을 찾아주시고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단 말씀 드린다. 

 

문: 어느 홈경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생각하나?

답: 특별하게 어느 경기가 어려웠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경기를 할 때마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상대보다 월등해서 이기는 경기는 하나도 없다. 매 경기마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상대보다 간절해야 하고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고 말을 한다. 경기를 하기 전에는 그번 경기가 제일 중요한 경기이지만 끝나고 나면 다음 경기가 또 제일 중요한 경기가 된다. 때문에 매 경기가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선수들에게도 그런 부분을 많이 강조해준다.

문: 홈장 7련승이란 력사를 창조할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나?

답: 저도 지도자 생활을 오래 했는데 7련승을 한 것은 처음이다. 이 정도까지 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이런 큰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   

 

문: 지금 연변팀의 전술이 감독님 축구철학을 체현한 것인지 아니면 연변팀의 특징에 맞춰 설계한 것인지...

답: 연변팀을 맡을 때부터 리그를 분석했다. 저의 선수들의 구성원을 보고 어떤게 가장 맞는지, 그 상황에서 어떤 것을 하면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지 여러가지를 다 구상한 다음에 전술을 생각했다. 제 축구철학보다는 갑급리그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서,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맞춰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전술이라 말하고 싶다. 전 세계 모든 감독들이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을 추구하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기때문에 최대한 찾아낸 전술이 지금의 전술이라 생각한다.

 

문: 연변축구의 축구열정 어떻게 생각하나? 

답: 제가 처음 부임했을 때 홈경기를 하는데 팬들이 구호를 웨쳤을 때 되게 감동을 받았고 얼마나 축구를 사랑하는지를 느꼈다. 홈경기를 하고 조금씩 좋은 성적이 나면 경기장에 찾아오는 팬분들도 많고 연길에 가든 룡정에 가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연변이란 지역이 축구 때문에 더 활기를 띤다는 것에 대해서 좀더 책임감이 생기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지만 연변에 와서 팬분들에게 실망을 받거나 그런 건 없고 항상 힘을 받고 지도자생활을 하는 것 같다.

 

문: 올 시즌 어떤 목표나 계획을 가지고 있나? 올 시즌 첫 원정승은 언제면 이뤄질 것 같나?

답: 지금 가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원정승을 하는 것이다. 올 시즌을 시작할 때 열다섯경기씩 두개 단계를 나누어서 목표를 정했다. 1순환 경기를 마치고 16라운드부터 계획을 다소 수정해서 계획한 목표를 향해 갈 것이다. 4위를 목표로 하고 있고 하다보면 더 좋은 결과도 있지 않을가 생각한다. 

 

문: 주로 어느 팀을 모델로 삼고 학습하고 있는지...

답: 현대 축구는 공격전환속도나 수비전환속도가 빨라야 하기에 압박강도가 높아야 하고 주로 속도 겨룸이라고 생각한다. 여러팀을 보고 학습하는데 한때 리버플의 경기를 보고 많이 연구했다.  

 

문: 특별히 애착하는 선수가 있다면?

답: 우리 선수들은 특히 성실하고 연변축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올 초에 팀을 구성하고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느꼈던 점이 제가 여태 지도자생활을 하면서 연변의 구성원들처럼 한마음이 돼서 무언가를 해보려 했던 적이 처음인 것 같다. 지금의 연변팀은 힘든 상황도 많이 있지만 같이 이겨내면서 저와 한마음이 돼서 결과를 내려 하는 모습이 굉장히 자랑스럽고 우리 선수들이 대견하다. 매 경기때마다 경기를 뛴 선수나 경기명단에 든 선수, 명단에 들지 못한 선수들 모두 한마음이 돼서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고 말하고 있고 선수들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 어느 특별한 선수보다도 그런 팀을 만들어가는게 힘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지금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은 것은 김태연이나 박세호, 왕붕 등 고참선수들이 자기 위치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어린 선수들과 중간 선수들 앞에서 모범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힘이 생기지 않나 생각한다. 고참선수들이 힘들텐데도 저하고 잘 소통하고 잘 따라준 데 대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문: 허문광, 리세빈, 호재겸 등 어린 선수들을 말해보자...

답: 어린 선수들도 많이 발굴해야 팀의 향후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증에 가장 발전이 큰 선수가 호재겸이라 생각한다. 항상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경기에서 120% 쏟아내기에 발전이 큰 것 같다. 훈련시에도 자만하지 않고 지도를 해주면 항상 고치려고 강한 의지를 보인다. 경기에서도 조금이라도 팀에 해가 되지 않으려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런 모습이 계속 비춰진다면 그의 능력도 계속 발전하고 굉장히 우수한 선수로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 리세빈 선수는 올해 21세 정책 때문에 오른쪽 수비수로 전환을 했는데 굉장히 빠르게 적응을 하고 있다. 물론 공격형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적인 면에서나 집중력 등 면에서 아쉬움이 보이지만 공격적으로는 굉장히 장점을 가지고 있다. 좀더 자신감이 생기고 그 포지션에 대해 좀 더 리해력이 생긴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하고 있다. 허문광은 굉장히 진지하고 수비적으로나 멘탈적으로, 체력적으로 강한 선수이다. 올해 초반에는 훈련에 대한 집중력이나 받아들이는 능력 등이 조금 부족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경기에 자주 출전하고 코치들이 지도를 해주면 고치려는 노력도 많이 하면서 엄청 향상을 해서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허문광은 수비력은 강하지만 공격적으로 나갔을 때 크로스나 공처리 등 면에서 많은 부족함을 보였는데 지금은 그런 면에서 많이 발전해서 크로스도 좋아졌고 공격적으로 나갔을 때 여유도 생기고 실수도 적어졌다. 그런 면에서 좀 더 발전한다면 더 큰 선수가 되지 않을가 생각한다. 

 

문: 평소 어떤 취미생활을 즐기나?

답: 골프를 좋아하는데 중국에 와서 한번도 치지 못했다. 쉴 때는 주로 잠을 많이 자고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밖에 나가서 맛있는 것을 먹고 바람쐬러 가기도 한다. 보통 한주에 이틀 쉬는데 그중 하루는 아까 말한대로 보내고 그 다음날은 우리가 경기했던 팀이나 다음에 만나게 될 팀들의 경기를 보고 훈련준비를 한다. 다행히 지금 성적이 좋게 나고 있어서 그런 준비과정들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하고 있다. 

 

문: 왜 줄곧 긴 바지와 긴 상의를 입고 있나?

답: (큰 웃음) 경기장에 나갈 때 감독은 어느 정도의 례의를 차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팀에 대한 례의이기도 하고 팬분들에 대한 례의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름 정중하게 입고 깔끔하게 입고 나가려 한다. 여태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았는데 솔직히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바람막이 코트를 입고 있는 원인은 여태 그 옷을 입은 후부터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어서 힘들다. 다음 경기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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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来源:延边龙鼎足球俱乐部

初审:金成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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终审:金敬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