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있은 2025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5라운드 남경도시와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소중한 1점을 챙겼다. 기대했던 첫 원정승은 없었고 남겨진 과제는 여전히 많았다.
연변팀은 선발진영에 변화가 있었다. 28번 누녜스가 선발로 나선 것이다. 연변팀은 21번 구가호가 꼴문을 지키고 3번 왕붕, 15번 서계조, 28번 누녜스, 16번 허문광, 14번 리룡이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5번 도밍고스와 17번 박세호, 30번 황진비, 20번 김태연이 중원에 나서고 최전방에 10번 포브스가 꼴사냥을 책임졌다.
초반부터 연변팀은 승리만을 념두에 둔 듯 공격적으로 나섰다.
11분경 김태연이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빗나갔다.
15분경 남경팀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질 높은 슛이 높이 떴다.
그뒤 두팀은 대치상태를 지속했고 별다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다가 전반 막바지에 남경팀이 수차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포착능력이 너무 제한적이였다.
연변팀은 선수교체 없이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전은 시작부터 치렬했다.
50분경 남경팀의 강슛이 꼴대를 스쳐나갔고 53분경 포브스가 작은 박스안에서 때린 헤딩슛도 빗나갔다.
59분경 남경팀이 역습기회에 때린 슛이 꼴대를 벗어났다.
61분경 프리킥 기회에 문전에 올린 공을 서계조가 헤딩으로 때렸지만 꼴키퍼에 맞아 나왔다. 절호의 기회가 무산되는 순간이였다.
65분경 또 한번 기회가 무산됐다. 도밍고스가 아크 부근에서 패스해준 공을 포브스가 한번 터치한 뒤 박스안에서 강슛을 때렸지만 꼴대를 스쳐나갔다.
70분경 연변팀은 20번 김태연 대신 38번 왕자호를, 16번 허문광 대신 7번 리세빈을, 17번 박세호 대신 31번 천창걸을 투입했다.
86분경 남경팀이 선제꼴을 뽑아냈다. 측면에서 박스안에 올린 공을 옆으로 내준 뒤 10번 오그부가 가볍게 차넣은 것. 또 한번의 원정패배가 눈앞에 훤히 다가왔다.
하지만 연변팀에는 황진비가 있었다. 동료가 후방에서 길게 아크 부근에 수송한 공을 포브스가 헤딩으로 살짝 내려놓았고 황진비가 그대로 차넣었다. 황진비의 득점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였다.
기적적으로 연변팀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그뒤 두팀은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솔직히 이번 경기는 기대가 컸다. 굳이 성적이나 순위보다는 원정승 하나로 리그 절반려정을 원만히 마치기를 바랐던 것이다. 하지만 연변팀의 무딘 창날이 또다시 첫 원정승의 발목을 잡았다. 포브스의 득점력이 결국은 제한적이였던 것이다. 다행히 포브스 대신 황진비가 있었다. 황진비는 겨우 한번 있은 기회를 성공적으로 포착했고 연변팀의 원정패배를 만회했다. 그리고 오늘 특별히 도밍고스를 칭찬하고 싶다. 도밍고스는 중원에서 훨씬 여유있는 공 통제와 탈압박, 합리적인 패스로 연변팀의 공수전환에 좋은 뒤받침이 돼주었다. 나날이 세련돼가는 도밍고스에게 더 큰 기대를 걸어본다. 40도 고온날씨에 연변팀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고 보아진다. 원정승에 대한 집념, 고온속에서 남방팀인 홈팀보다 더 악질적으로 뛰는 투지, 막바지에 치명타를 얻어맞고도 기어코 한꼴 추격한 끈기 등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무승부 또한 연변팀의 진실한 실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고 싶다. 다만 올 시즌 더 높은 목표를 위해서는 꼭 창끝이 무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기형 감독이나 구단측이 여름철 이적시장이 이 방면의 고민이 깊어지지 않을가.
오는 7월 12일 연변팀은 홈에서 광동광주표범과 제16라운드 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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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初审:金成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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