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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예상했던 결과, 예상치 못한 험난함
2025-06-22 17:44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오늘 오후 있은 2025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3라운드 광서평과하료와의 홈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은 1:0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홈장 6련승을 달성했다. 꼴찌팀과의 대결이라 다소 무난할 줄 알았지만 그 과정은 너무 험난했다.   

연변팀은 21번 구가호가 꼴문을 지키고 3번 왕붕, 15번 서계조, 33번 호지겸, 7번 리세빈, 14번 리룡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 17번 박세호, 5번 도밍고스, 20번 김태연, 11번 음바가 나섰고 최전방에서는 10번 포브스가 꼴사냥을 책임졌다. 지난 경기동안 좋은 모습을 보이던 황진비가 경고루적으로 결전하고 음바가 그 자리를 메운 것이다. 

초반부터 광서팀은 강한 압박전술을 펼쳤고 연변팀 역시 승리만을 념두에 둔 듯 공세적으로 나왔다. 

3분경 코너킥 기회에 동료가 헤딩으로 내려준 공을 포브스가 직접 때렸지만 상대 꼴키퍼에게 정확히 전해졌다. 

하지만 곧이어 선제꼴이 나왔다. 4분경 음바가 상대 수비수의 발밑에서 공을 가로챈 후 포브스에게 넘겨줬고 포브스가 침착하게 차넣으며 연변팀은 한꼴 앞서갔다.

21분경 위험한 장면이 나왔다. 상대 공격수가 우리 수비수와 구가호 꼴키퍼 사이의 공간에 파고 들어 헤딩슛을 때렸지만 구가호가 쳐냈고 보충슛도 구가호가 몸을 날려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구가호의 선방!!!

41분경 광서팀의 중거리슛을 구가호가 안전하게 막아냈다.

전반전을 무난하게 마친 연변팀은 선수교체 없이 후반전을 시작했다. 

46분경 광서팀의 박스내 슈팅이 우리 수비수에 맞아 나갔다.

49분경 박세호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김태연이 박스안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60분경 또 한번 위기가 찾아왔지만 상대의 헤딩슛이 꼴문을 살짝 빗나갔다. 꼴문을 겨냥했더라면 꼼짝없이 당할뻔 했던 순간이였다. 

63분경 동료가 측면에서 올린 공을 포브스가 헤딩으로 때렸지만 꼴대에 맞아나왔다!!! 

곧이어 연변팀은 11번 음바 대신 6번 리강을, 7번 리세빈 대신 16번 허문광을 투입했다. 

65분경 광서팀이 구가호만 앞둔 상황에서 강슛을 때렸지만 높이 떴다.

68분경 광서팀이 아크부근에서 때린 슛이 아찔하게 꼴대를 비껴나갔다. 

71분경 연변팀은 20번 김태연 대신 23번 리석민을 투입했다.

76분경 광서팀의 중거리슛이 또 한번 꼴대를 스쳐나갔다.

88분경 연변팀은 17번 박세호 대신 31번 천창걸을 투입했다.

89분경 포브스의 슈팅을 꼴키퍼가 막아냈고 2차 공격에서 도밍고스가 강슛을 때렸지만 꼴문 옆그물에 걸렸다. 

그뒤 추가시간이 10분 주어졌고 연변팀은 한번 또 한번 이악스레 막아내며 홈장 6련승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오늘 경기는 한마디로 정신력, 투지의 대결이였다. 솔직히 너무 쉽지 않을 거라는 예상은 있었지만 이 정도로 힘들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상대는 작심한 듯 달려들었고 연변팀은 그런 상대의 강한 압박 앞에서 다소 당황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다행히 우리 선수들은 예전부터 잘해오던 강한 압밥과 남들보다 한발이라도 더 뛰려는 정신력, 상대적으로 우월한 운영능력 등을 기본적으로 발휘했고 초반의 한꼴 우세를 끝까지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연변팀은 2018년 연변부덕팀이 기록했던 홈장 6련승의 기록을 따라잡았고 다음 홈경기를 이길 경우 당시의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게 됐다. 

 

한편 연변팀은 오늘 경기에 앞서 주장 왕붕을 위해 100경기 기념식을 진행했다. 왕붕은 2018시즌과 2023시즌, 2024시즌을 거쳐 올해 네시즌째 연변팀에서 뛰고 있는데 이 기간 부상이나 경고루적 등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기를 선발출전했고 풀타임으로 뛰였다. 그런 왕붕에게 오늘의 6련승이 최고의 선물이 아닐가 생각한다. 왕붕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향후에도 연변축구를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해주기 부탁드린다. 

오는 6월 29일 연변팀은 역시 홈에서 남통지운과 제14라운드 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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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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