쟝저후 일대는 물론 광서, 광주 등 지역에까지 다니며 하나 또 하나의 '홈장'을 만들던 쟝저후연변축구팬협회가 이번엔 고향행에 나선다. 8월 5일 저녁 펼쳐지게 될 단동등약과의 홈경기를 위해 '원정' 응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 고향행을 위해 쟝저후연변축구팬협회는 지난 6월부터 일찌감치 준비작업에 나섰다. 공고를 내서 고향행에 나설 팬들의 신청을 받고 오갈 항공편 등 이동경로도 검토했다. 응원단 성원 100여명은 8월 5일 상해에서 항공편으로 출발하여 연길에 도착한 후 저녁에 축구경기를 관람하고 6일 상해로 돌아가게 된다. 지금까지 이번 고향행을 신청한 인원은 이미 100여명, 오는 8월 2일까지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쟝저후 관계자는, "쟝저후의 정열적인 응원으로 마귀홈장의 열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표면서 "다들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이여서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 현지 팬들 분위기를 전했다.
빡빡한 주말시간을 치약처럼 짜내서 장거리 응원에 나서는 것,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고 웬만은 축구사랑 없이는 이뤄지기 힘든 일이다. 그만큼 쟝저후의 이번 고향행이 그냥 한번의 응원행사에 그치지 않는, 마귀홈장의 열기와 연변팬문화의 제고에도 촉매역할을 하는 그런 의미있는 활동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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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