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0:1로 원정 패배를 당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만날 상대는 단동등약, 설립된지 8년밖에 안되고 지난해 우리와 나란히 갑급리그에 승격한 팀이다. 갑급리그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가!
연변대학 체육학원 김창권 교수는 갑급리그에서 우리 자체가 강팀이 아닌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경기에 대해 김교수는, "기술통계수치로만 볼 때 우세한 경기를 치렀으나 우연보다는 필연적인 결과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하면서 "연변팀이 갑급리그에 적응하는 데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축구는 경기내용만 좋아서 되는게 아니다. 반드시 우세가 득점으로 이어져 승점을 따내야만 성공적인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있었던 카타르월드컵에서도 경기내용이 렬세한 팀이 이기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만큼 경기과정에 공격의 효률성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팀이 바로 4강신화를 이뤄낸 모로꼬팀이였다. 물론 고작 한 경기로 연변팀의 실력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간판 공격수의 부재는 물론 공수조률을 책임진 간판 미드필더의 부재 그리고 팀 색갈이 잘 보이지 않는 등 약점을 감안한다면 연변팀은 실력상 하위권에 있는 팀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다음 라운드 경기에 대해 김교수는, "단동팀 역시 갑급리그 새내기팀이지만 실력보강을 위해 우리보다 더 많은 투자를 했고 또 원정이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1라운드를 보면 모두 여덟 경기 가운데서 홈장에서 승점을 거둔 팀이 여섯 팀이고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겨우 두 팀 뿐이다. 그만큼 원정에서 승점을 따내기가 힘들다는 뜻이다."라고 분석하면서 "연변팀은 간판 공격수가 부재한만큼 조직력을 잘 살려야 한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통해 상대 수비수 뒤공간을 공략함과 동시에 프리킥이나 코너킥 같은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노리는 것이 상책이라고 본다." 고 내다봤다.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신 연변팀, 2라운드에서는 승점을 따놓아야 5월 6일 있을 첫 홈경기를 더 여유있게 맞이할 수 있다. 분명 어려움은 적지 않겠지만 두껑은 열어봐야 알 일이다. 연변팀이 자세는 낮추되 욕망은 크게 불태우면서 팬들이 만족하는 경기를 펼쳐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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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