图文
중국남자축구팀 월드컵 예선 장소 변경...
2021-06-02 11:25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아세아 예선을 치르고 있는 중국남자축구팀이 졸지에 남은 3경기 홈장우세를 잃게 됐다.

5월 31일 중국축구협회는 중국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세아 2차 예선 A조 남은 경기를 두바이에서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소주에서 잔여경기를 치르게 됐고 지난 5월 30일 치러진 첫 경기에서는 괌에 7: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몰디브에서 신종 코로나 페염 환자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돌변했다. 몰디브팀 주장이 확진 사실을 알렸고 중국 방침에 따르면 밀접접촉자인 해당 국가 선수들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예정대로 예선 경기를 치르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여기에 시리아 축구협회 역시 신종 코로나 페염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중국에서 예선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되자 두바이가 대안으로 떠올랐고 중국과 괌은 급히 두바이로 이동하게 됐다.

남은 세 경기를 전부 이겨야 조 2위로 겨우 출전할 수 있는 중국팀에 있어서 이번 변경은 말그대로 설상가상이다.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데다가 두바이의 40도를 오르내리는 고온에도 적응해야 하고 경기일정도 빡빡하기 때문이다. 중국팀은 급급히 담룡, 길상과 류빈빈 등 세명의 선수를 보충선발하며 뜻밖의 부상에 대비했다.

중국팀은 오늘(2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두바이로 향발할 예정이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