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슈퍼리그 우승팀 강소팀(원 강소소녕)이 2월 28일 팀 운영 중단을 선언했다.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강소축구구단은 이날부터 구단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면서 "구단의 후속 발전에 관해 뜻있는 기업과 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녕그룹이 비용 절감을 위해 축구단 투자를 중단할 의사가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였다. 가전제품 양판점으로 시작해 대형 종합 유통업체로 성장한 소녕은 지난해 말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졌다. 신종 코로나 페염 사태로 소비가 급속히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면서 오프라인 매장 의존도가 높은 소녕의 재무 상황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운영 중단은 사람으로 치면 '심정지'와 비슷하다. 심페소생술을 통해 기적적으로 되살아날 수도 있지만 자칫하면 그대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축구계에서는 강소팀이 이대로 해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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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강소축구클럽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