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유명 테니스선수인 리나가 국적을 포기했다는 소문이 거짓으로 결론났다.
부산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4일 저녁 성명을 통해 “리나가 중국 국적을 포기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론란이 됐다”면서 "그러나 확인 결과 이번 사건은 동명이인에 의한 해프닝"이라고 밝혔다.
총령사관은 “해당 국적포기확인서를 발급받은 사람은 유명 선수 리나와 이름이 같고 한국에 정착한 지 수년이 됐다”면서 “대사관이 당사자와 련락해 확인한 결과, 증명서 사진이 도용돼 인터넷에 유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어 총영사관은 “일부 사람들이 다른 의도를 갖고 개인의 법적 문서를 도용하고, 온라인상에서 여론몰이를 하는 행위에 대해 우리는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아울러 중국 국민들은 자신들의 법적 문서를 잘 보관하고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1월 5일 오전 팽배뉴스의 기자가 리나 선수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리나는 "이 일을 알고 있다고 하면서 공식적으로 해명이 된 마당에 더 이상 평론하고 싶지 않다. 별로 하고 싶은 말이 없다."고 답했다.
테니스선수인 리나는 지난 2011년 프랑스오픈, 2014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했지만 무릎부상으로 2014년에 은퇴했다. 2019년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