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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천하로 끝난 유럽슈퍼리그
2021-04-21 13:04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출범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유럽 슈퍼리그(ESL)가 3일만에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잉글랜드 빅6의 탈퇴였다.  

19일 유럽 12개 구단이 모여 새로운 대회인 슈퍼리그를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슈퍼리그 참가를 확정 지은 팀은 총 12팀, 사실상 빅 클럽들이 모두 모인 셈이였다. 하지만 유럽 현지 언론, 칼럼니스트, 전현직 선수, 12개 클럽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단들이 반발했고 특히 팬들이 분노했다. 상업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었다. 유럽 리그 중계를 담당하는 방송사, 스폰서 등 많은 기업들이 슈퍼리그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결국 맨시티가 오늘(21일) 슈퍼리그 탈퇴를 공식발표했고 토트넘, 맨유, 리버풀, 아스널 등이 뒤를 이었다.

궁지에 몰린 슈퍼리그 측은 "우리는 현대 축구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확신했다"면서 "잉글랜드 팀들이 외부의 압박에 의해 탈퇴를 선언했지만 우리는 우리의 목표에 확신이 있다. 우선 프로젝트를 재구성하기 위해 다시 검토에 들어갈 것이다"고 잠정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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