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에 폭설이 내리면 어떻게 될가. 보통의 경우 축구공만 짙은색으로 바꾸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티비로 중계를 볼 경우에는 우스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며칠전 있은 토이기 리그에서 이런 상황이 연출됐다. 19라운드 바샥셰히르-시바스포르전에서 경기 중 내린 폭설 속에 시바스포르 선수들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오렌지색 유니폼을 착용한 바샥셰히르 선수들과 오렌지색 축구공은 TV 중계 화면에 선명하게 잡혔지만 시바스포르팀 선수들은 언뜻 보이지 않았다. 자세히 살펴보아야 드문드문 흰색 유니폼을 입은 시바스포르 선수들을 찾을 수 있었다. 폭설로 인한 착시현상이였다. 시바스포르 선수들이 흰색 유니폼을 착용했고 많은 눈이 내리자 화면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시청자들에게는 많은 불편을 주었지만 현장에서는 큰 불편 없이 경기가 진행됐고 양팀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