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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꾜올림픽 허리 졸라매기... 개페막식 공연 교체
2020-12-24 16:03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도꾜올림픽조직위원회가 대대적인 '비용 줄이기'에 나섰다. 개페회식 연출자를 교체하고 팀원도 대폭 줄이기로 했다.


도꾜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 2년 반 동안 올림픽·개폐회식 공연을 준비해 온 공연팀을 해산하고 광고 감독 사사키 히로시에게 새로 연출 총괄을 맡기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새로 연출을 지휘하게 된 사사키는 2016 리우올림픽 폐막식에서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의 ‘마리오’ 캐릭터 분장 퍼포먼스를 기획한 인물로 알려졌다. 기존 연출팀이 평화와 부흥을 메인 테마로 준비해온 데 반해 그는 코로나 재난의 극복 등을 주제로 삼을 계획이라고 한다. 56년 전 열린 1964 도꾜올림픽 개회식을 참고해 최대한 저비용 행사로 감동을 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직위가 개페회식 내용까지 바꿔가면서 간소화에 나서는 건 1년 연기로 추가 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연기 전보다 경기장 재계약 비용, 코로나 대응 경비 등으로 2940억엔이 늘어난 것이다. 올림픽 예산은 조직위가 7060억엔, 도꾜도가 7170억엔, 일본 정부가 2210억엔을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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