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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팀 유럽 예선 참가... 월드컵 개최국의 특별대우?
2020-12-09 11:13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래년 월드컵 유럽 예선에 참가하게 된다.

카타르는 유럽축구련맹(UEFA) 초청으로 래년 3월 시작하는 월드컵 유럽 예선 A조에 합류해 뽀르투갈, 세르비아,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아제르바이잔과 경기를 펼치게 된다.

카타르는 유럽 예선 A조에 속한 5개 팀 가운데 매치 데이 때 경기가 없는 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카타르도 A조의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총 10경기를 치른다. 물론 이 결과는 유럽 예선 순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일정상 카타르의 홈 경기로 배정되는 경기도 유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과거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 때 개최국인 프랑스가 예선 그룹에서 친선 경기를 치르도록 허용된 적은 있다.하지만, 유럽이 아닌 국가가 UEFA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카타르가 처음이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카타르의 본선 준비를 위해 초청했다"고 말했다.

카타르는 성공적인 월드컵을 위해 국가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역대 월드컵 개최 경기장 최대 규모인 루사일 스타디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어 아시안컵,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 굵직한 대회를 개최하며 행정적인 부분에서 예행 연습을 마치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고민은 월드컵 실적이였다. 카타르는 2019 아시안컵 깜짝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갈고닦았으나 코로나19가 터지며 실전 감각, 조직력 유지에 문제가 생겼다. 역사상 첫 월드컵 출전인 점도 불안 요소가 됐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UEFA와 공조해 유럽 예선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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