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임신은 임신이 아니야', 맞는 말이지만 왠지 웃긴다. 빠리 생제르맹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런 독특한 비유로 관심을 모았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빠리 생제르맹(PSG)은 3일 있은 2020-2021 유럽축구련맹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9(3승 2패)를 확보한 PSG는 맨유(승점 9)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3위 라이프치히(승점 9)와 승점이 같지만 PSG는 다음 라운드에서 지금까지 1승 4패로 조 최약체인 바샥셰히르(승점 3)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따라서 사실상 16강 진출을 이뤄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담담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거의 예선을 통과한 것은 예선 통과가 아니다"면서 "거의 임신한 것은 임신을 한 것이 아닌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난 한 사람도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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