图文
신화사 | 시원한 연변랭면, 더위를 식히는 별미와 무형문화재의 항연
2026-08-24 11:36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립추가 지났지만 연길시는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아 크고 작은 랭면집은 여전히 손님들로 북적인다. 연변랭면은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맛으로 이곳 사람들의 생활에 깊이 뿌리내렸을 뿐만 아니라 현지 민속문화를 품고 있으며 연변관광을 대표하는 특색 명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변랭면은 메밀가루를 주원료로 하며 면을 누르고 삶은 뒤 찬물 헹굼 과정을 거쳐 그릇에 가지런히 담아낸다. 국물은 연변소고기와 소뼈를 약한 불에 푹 고은 후 얼음으로 식혀 맑고 깔끔하며 깊은 감칠맛을 낸다. 랭면 고명으로 얇게 썬 소고기, 삶은 계란, 오이채, 배추김치를 얹고 제철 과일을 곁들여 상큼한 색감을 더한다. 탕수육을 랭면 육수에 찍어먹는 방식은 어느순간부터 연변의 독특한 방식이 되였다.

 

연길에서는 랭면, 커피를 대표로 하는 '미식+문화창의'가 문화관광 소비 공급을 풍부하게 하고 있다. 신화사

 

조선족 민속에서 랭면은 '장수면'이라고도 불리며 가늘고 긴 면발은 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명절모임, 생일잔치, 혼례 등 중요한 자리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연길시민 박녀사는 "어릴 적부터 생일이나 명절, 손님을 접대할 때 식탁에 언제나 랭면이 있었어요.”라며 랭면은 삶에 새겨진 맛의 추억이라고 말했다.

 

심양에서 온 관광객 진씨는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탕수육을 집어 랭면 육수에 찍어 먹는다. "인터넷에서 이렇게 먹는 걸을 보고 직접 체험해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육수는 새콤달콤 시원해서 정말 환상적입니다.”그녀는 이 '연변 한정' 맛을 찾아 식당 세 군데를 다녀왔다며 "식당마다 육수 맛이 다릅니다. 어떤 곳은 과일향이 나고 어떤 곳은 고기 풍미가 더 진해서 마치 랜덤박스를 여는 기분이예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전통맛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여러 세대 장인들의 노력 덕분이다. 조선족 랭면 제조기술 성급 무형문화재 대표전승인이자 연길진달래민족음식유한책임회사 리사장인 고봉렬은 전통맛의 전승과정을 증견했다. 1990년대 진달래식당은 한때 경영이 어려웠는데 그의 어머니 최기옥이 기업을 이어받고 연변 각지의 랭면집을 찾아다니며 기술을 익하고 육수 배합과 제조 공정을 반복적으로 연구하고 다듬으면서 엄격한 식자재 선별과 전통공예로 옛맛을 지켜내 전통 랭면집이 다시 활기를 되찾게 했다.

 

메밀과 도토리를 배합해 만든 랭면은 현지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신화사

 

"전통 랭면에는 지름길이 없습니다. 식자재와 공예는 반드시 기준을 지켜야 합니다." 고봉렬은 진달래랭면은 대대로 내려오는 공예 규범을 따르며 장백산 린근에서 당해에 생산된 새 메밀을 쓰고 소뼈와 소고기를 약한 불로 8시간 이상 우려내며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수십년에 걸친 전승을 거쳐 이 제조기술은 '중화유명음식', '길림전통맛집'으로 선정되였으며 연변랭면 무형문화재 전승의 대표적 상징이 됐다.

 

연길복무청사의 랭면은 연변랭면 전통맛집에서도 최고 인기를 자랑한다. 성수기에는 하루에 4,000명이 넘는 손님을 접대하며 점심부터 저녁까지 가게 문앞에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할빈관광객 장선생은 트렁크를 끌고 곧바로 식당으로 들어와서 "고속철에서 내리자마자 이곳으로 달려왔어요. 40분이나 기다렸지만 랭면을 먹어보니 보람이 있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연길은평관은 연변랭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창시인 로월선은 메밀과 도토리를 배합해 면을 만들고 소뼈 육수를 3일간 천천히 우려내는 전통공예로 2025 세계랭면대회에서 '랭면왕'에 등극했다. 현재 3개 랭면가게는 매일 손님들로 초만원을 이루며 연변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방문지가 됐다.

 

2007년, 조선족 랭면 제조기술은 길림성 무형문화재 대표성 항목 명단에 등재됐다. 연변은 랭면의 특색자원을 바탕으로 전통기술의 시장화, 산업화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진공 포장된 반조리랭면 등 표준화 제품이 점차 성숙해지며 지역과 계절의 제한을 타파하고 전국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연변 무형문화재의 맛을 맛볼 수 있게 됐다.

 

랭면은 거리의 음식에서 무형문화재 명함으로, 전통공예에서 새로운 류행으로 이어지며 연변의 미식문화와 풍토인정을 이어주고 있다. 현지 가이드가 자주 하는 말처럼 "연길에 오면 랭면은 필수, 한번 맛보면 또 오고 싶어질 것입니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편집: 한기영 

 

 

来源:新华社

初审:韩奇颖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