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길림대학제3병원에서 한차례 생명의 릴레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였습니다. 연변주 촌주재간부 박성국이 '생명의 씨앗'인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한번도 만난 적 없는 환자에게 새로운 생명의 희망을 전해주었습니다. 이로써 그는 연변주의 19번째, 길림성의 212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자가 되였습니다.
1986년생인 박성국과 조혈모세포 기증의 인연은 2015년에 시작되였습니다. 무상헌혈을 하던 중 조혈모세포 기증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자진해서 중국조혈모세포기증자자료고에 등록했습니다. 올해 환자와의 조직적합성항원 유전자형이 일치하다는 련락을 받았을 때 박성국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즉시 기증에 동의했습니다. 고해상도 유전자형 일치 검사에서 종합건강검진까지, 그는 모든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습니다. 그러나 검진 결과 그의 트랜스아미나제(转氨酶) 수치가 높아 기증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한번 결심한 일은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것은 박성국의 일관된 자세였습니다. 그는 의사와 상담하여 건강관리계획을 세웠습니다. 이후 보름동안 그는 엄격한 식이료법을 지키면서 기름지고 매운 음식을 끊었고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내여 운동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주사를 맞고 약을 복용했습니다. 날마다 꾸준히 노력한 끝에 다시 검사를 받았을 때 그의 트랜스아미나제 수치는 정상 범위로 회복됐고 기증자격평가를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기자가 그의 선행의 동기를 묻자 그는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것 자체가 인연입니다. 저의 작은 노력이 한 가정에 희망을 되찾아줄 수 있다면 그것은 정말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성국은 왕청현법원의 사업일군으로서 현재 향촌진흥 일선에서 분투하고 있습니다. 촌주재 생활 4년 동안 두개 마을을 부축하며 그는 참다운 자세로 밭머리와 마을 곳곳을 누비며 진심으로 촌민들을 위해 일했고 이로 인해 2023년 전 현 향촌진흥 우수선진인물 칭호를 받았습니다. 생활에서도 그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으로 진실된 마음으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며 평범한 선행으로 주변 사람들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기증 당일, 연변조선족자치주적십자회 당조 서기이며 상무부회장인 박일선과 길림성적십자회 기증봉사중심 부주임 류염려가 함께 박성국을 위문하고 영예증서를 수여했습니다.
박일선은 "매번의 조혈모세포 기증은 생명의 릴레이입니다. 매한분의 자원봉사자가 더해질 때마다 환자에게는 희망이 하나 더 생깁니다"라고 말하며 더 많은 사랑과 책임감 있는 이들이 중국조혈모세포기증자자료고에 가입해 조혈모세포 기증 자원봉사자가 되여 사랑으로 따뜻함을 전하고 행동으로 책임을 실천하며 생명의 불씨가 우리 손에서 이어져 더 많은 사람들의 앞길을 밝혀주길 호소했습니다.
산과 바다를 넘어선 그의 숭고한 선행과 큰 사랑에 깊은 경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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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김은령
来源:延边晨报(图片来源:吉林省红十字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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