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이른 아침, 연길시 동물촬영애호가 장문생은 부르하통하 비늘댐 서쪽에서 물새를 촬영하던 중 세계자연보호련맹 멸종위기종 적색명록에 포함된 흑꼬리도요를 발견했다.
장문생은, 여러 해 동안 다양한 조류와 야생동물을 촬영해 왔으나 흑꼬리도요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흑꼬리도요는 중형 도요류에 속한다고 소개하면서, 당시 이 새들이 두개의 작은 무리를 이루어 얕은 물가에서 먹이를 찾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매우 귀여웠다고 전했다. 앞서 장문생은 부르하통하와 해란강 등 곳에서 원앙, 백로, 긴발도요, 숲도요 등 다양한 조류를 촬영한 적이 있다. 장문생은, "비록 이 새들이 경계심이 강하지만 사람 주변에서 활동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사람과 단 몇메터 거리에서도 태연하게 먹이를 찾고 휴식하는 모습은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흑꼬리도요는 철새로 매년 가을부터 봄까지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해 겨울을 나며 번식철에는 다시 북쪽으로 돌아온다. 중국에서는 주로 4월에서 5월, 8월에서 9월 사이에 모습을 볼 수 있다. 흑꼬리도요의 서식지는 주로 담수호, 소택지와 습지 등을 포함하며 작은 물고기, 곤충, 갑각류 등을 먹고 산다. 동아시아 및 동남아 지역에서는 서식지 파괴, 수질 오염, 기후 변화 등의 여러 위협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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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김성무
来源:延边晨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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