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20시 30분경, 연길시 배달원 조립용은 한 주택가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현장에 뛰여들어 불길을 진압해 화재확산을 막았다. 연길의 이 평범한 '90년대생' 청년은 자신의 용감한 행동으로 청년의 책임감을 보여주었다.
당일 저녁, 배달하던 조립용은 한 1층 주민의 집에서 자욱한 연기가 피여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 보니 실내 가스레인지에 불이 붙어 불길이 번지고 있었다. 그는 즉시 소방대에 신고하여 화재위치와 현장상황을 정확하게 보고했다.
화재가 계속 확산되자 조립용은 망설임 없이 창문을 깨고 실내로 들어갔다. 그는 주변 주민들에게서 받은 물 두병으로 수건을 적셔 입과 코를 가린 후 화재현장에 들어가 상황을 파악했다. 실내는 짙은 연기로 가득 차 있었고 천장까지 이미 불에 붙었으며 가시거리가 매우 낮았다. 그는 집에서 나와 큰 소리로 웨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소화기를 요청했다. 주민들에게서 소화기를 받은 조립용은 다시 현장으로 들어가 소화기를 사용해 불길을 진압하는 동시에 가스밸브를 잠그어 불길이 더 번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불길은 이미 많이 누그러진 상태였다.
하지만 짙은 연기 속에 오래 머문 조립용은 몸에 이상을 느껴 그날 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8월 15일, 기자가 조립용을 만났을 때에는 다행히 상태가 많이 호전되여 있었다. 당시의 아찔했던 행동에 대해 그는 "이런 일이 생기면 누구라도 나설 겁니다. 불길이 더 크게 번져 건물 전체 주민의 안전을 해치도록 내버려 둘 수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조립용은 자신의 용감한 행동으로 화재를 제때에 진압해 많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을 뿐만 아니라 위급한 순간, 평범한 사람의 비범한 용기와 강한 사회적 책임감을 보여주었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편집: 김은령
来源:掌上延边
初审:金垠伶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