图文
방천촌에 갈매기 '정착'
2025-08-13 15:24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여름철에 접어든 후 중로조 삼국 접경지에 위치한 '동방제1촌'-훈춘시 경신진 방천촌에서는 특별한 '손님'이 독특한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은 이곳에 정착한 이 갈매기떼를 보기 위해 일부러 먼 곳에서 찾아오기도 한다. 

 

이곳에서 촌민이나 관광객들은 갈매기들을 친절하게 '마을 갈매기'라고 부른다. 갈매기들은 방천촌에서 이미 명실상부한 '형상대표'가 되였고 이곳 변경촌에 남다른 생태적 매력을 더해주었다. 

갈매기는 '출근'방식도 독특하다. 매일 아침 태양이 솟아오르면 수백마리의 갈매기가 '일터'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들은 공중에서 아름다운 자태로 날아예기도 하고 서로 먹이를 먹여주며 애틋한 정을 나누기도 한다. 때론 서로 쫓으며 장난을 치기도 하고 때론 물 속에서 자맥질하며 먹이를 잡기도 하는데 흡사 전체 마을이 갈매기들의 놀이터가 된 듯 하다.  

 

강가에서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은 이 아름답고도 조화로운 모습에 도취된다. 관광객들은 너도나도 갈매기와 소통하며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하북성에서 온 관광객 송효맹은 "많은 곳에 려행을 갔지만 이곳처럼 가까운 곳에서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고 구경하기는 처음입니다. 이토록 많은 갈매기가 훈춘에 정착한 것은 생태환경이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인류와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을 너무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갈매기는 해마다 5월이면 약속이라도 한 듯 이곳에 찾아온다. 그들은 새벽이면 마을에 '출근'하여 관광객들을 '접대'하고 저녁이 돼서야 '퇴근'하여 바다가에 날아가서 휴식을 취한다. 방천촌 제1서기 교해도는, "요즘은 활기찬 마을분위기와 관광객들과의 우호적인 접촉으로 인해 갈매기들도 이런 독특한 습관을 형성한 것 같습니다. 이곳은 이미 갈매기들의 '두번째 고향'이 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편집: 김성무

 

来源:延边日报 

初审:金成武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