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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비 5만원 사라졌습니다!"
2025-08-07 15:38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8월 1일 14시경, 연변철도공안처 연길서역 파출소 당직실에 갑자기 긴장한 표정의 한 녀성이 뛰어들어왔다. 그녀는,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핸드백이 사라졌는데 그 안에는 남편 병 치료비로 준비한 5만원이 들어 있다고 말하면서 도움을 청했다. "그 돈은 목숨을 구하는 돈이예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빨리 찾아주세요!" 녀성은 울먹이며 말했다. 

경찰들은 그녀를 달래주면서 그녀가 행동경로를 회상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흑룡강 출신인 이 장씨 녀성에 따르면 남편이 암에 걸렸는데 연길에 이 병을 잘 치료하는 의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여기저기서 모은 돈 5만원을 들고 남편과 함께 연길에 병보러 왔다고 한다. 장씨와 남편은 돌아갈 기차표 상황을 먼저 알아보려고 고속철역에서 병원으로 직접 가지 않고, 대기실에 들르게 되였는데 그 사이 장씨는 친척의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한 손으로 전화를 받으면서 한 손으로 남편을 부축했고, 병력과 현금이 든 가방을 발 밑에 놓아두었습니다. 통화를 마친 후 돌아서서 가방을 들려 했는데 가방이 사라진 것입니다." 장씨와 남편은 주변을 찾아보았으나 찾지 못했고 즉시 당직실에 신고했다.

"이 5만원은 그집 남편의 목숨을 구하는 돈이자 그 가족에게 꼭 필요한 돈입니다! 빨리 가방을 찾기 위해 우리 파출소 경찰들이 모두 출동했습니다." 민경들은 즉시 여러 팀으로 나뉘여 탐문하고 영상자료를 확인했다. 30분 후 민경들은 한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중년 남성이 장씨의 가방을 들고 간 것을 확인했다. "우리는 영상을 확인했는데 남성이 가방을 드는 동작이 자연스러웠고 고의로 훔친 게 아니라 잘못 가져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남성은 이미 개찰구 앞으로 가서 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장씨와 함께 바로 개찰구로 가서 그 남성을 만났다.

"안녕하세요, 가방을 잘못 들지 않으셨나요?" 남성은 경찰관 질문에 잠시 멈칫하다가 손에 든 가방을 내려다보며 갑자기 허벅지를 내리쳤다. "아야! 틀렸네요! 이건 제 가방이 아닙니다. 내 가방은 어디 있지?" 알고 보니 그 남성은 왕(王)씨로, 연길려행을 마치고 귀로에 오르는 중이였다. 그의 가방이 장씨의 가방과 매우 비슷해 잘못 들고 왔던 것이다. 다들 함께 장씨가 가방을 놓아두었던 장소로 가보니 왕씨의 가방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현장에서 대조해본 결과 장씨 가방 안의 현금과 기타 물품은 온전했고, 왕씨 가방 안의 특산품과 선물도 모두 맞았다.

"정말 고마워요! 안 그랬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왕씨는 련신 경찰들과 장씨에게 사과했고, 장씨도 한숨을 돌리며 경찰들에게 련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씨 부부가 서둘러 진료를 받아야 하는 점을 고려해 경찰은 차량을 마련해 그들을 병원까지 호송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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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김성무

 

来源:延边晨报 

初审:金成武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