图文
"이런 야채 괜찮다면 가져다 드세요~"
2025-07-01 15:44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동네분들, 이런 야채 괜찮다면 가져다 드세요~" 6월 28일 오전, 연길시 신흥가두 민왕사회구역 걸원단지의 한 위챗단체방에 이런 내용의 영상이 떴다. 야채판매를 하는 안연이 또 한번 동네분들에게 무료로 야채를 나눠주는 것이다.  

 

 

안연 부부는 연변만원도매시장에서 20여년간 야채도매를 해왔다. 성실하게 영업하다보니 많은 고정된 고객군체도 확보했다. 하지만 해마다 여름이 되면 날씨가 더워 야채가 쉽게 상했다. 매일 새벽에 들어오는 야채를 오전 10시반까지 고객들에게 배송하고 나면 야채가 남을 때가 많았다. 

6월 28일 점심무렵 이들 부부는 삼륜차에 남은 야채 수십근을 싣고 주택단지에 와서 위챗단체방에 문자를 발송했다. "동네분들, 이런 야채가 괜찮다면 그냥 가져다 드세요~, 경비실에 있습니다." 당일은 주말이였기에 집에서 식사를 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11시 20분경 기자가 주택단지에 도착했을 때 야채는 약 절반정도 남아 있었다. 마침 아이를 마중하러 갔던 안연도 이때 단지에 도착했다. 안연은 웃으면서 야채가 얼마나 남았는지 살펴보았다.  

 

 

그제야 지난 몇해동안 무료로 야채를 제공한 주인공이 안연임을 안 동네주민들은 분분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연은 "날씨가 더울 때마다 팔리지 않은 야채를 이렇게 동네분들에게 나눠드리죠. 랑비하면 아깝지 않습니까. 우리 동네에는 로인들이 많기에 그들이 불편하게 나가서 야채를 사지 않아도 되지요." 

이때 야채를 가지러 온 송할머니는 쑥갓 등 야채를 한줌 골라쥐더니 이렇게 말했다. "점심 한끼 먹으면 충분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남겨줘야죠." 안연 일가족의 선행에 대해 송할머니는 "참 좋은 사람들입니다. 몇년간 해마다 여름이 되면 이렇게 남새를 가져다놓군 하지요. 이런 이웃이 있어 정말 복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편집: 김성무

 

来源:延边晨报 

初审:金成武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