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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랑송 특집] 황학루 아래의 비장한 노래
2020-02-04 17:11

황학루 아래의 비장한 노래

시 - 초몽      랑송 - 신금철

내 일찍

황학루 우에서 삼한을 굽어본 적 있노라

동호의 언제길을 정회에 거닌 적 있노라

장강이 도도히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 무한이여

너는 지금 비장한 침묵 속에

앓고있는가 몹시도 아파 울고 있는가

고열 속에 몸부림치며

페혈관이 터진 피못 속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가

아 지금 너를 구원하는 중

잠간만 참아라

전국 전세계의 마음이 달려와

너를 구원하는 중

우리의 가장 성결한 천사

우리의 가장 영용한 백의전사들이

흉악한 악마의 입에서

너를 빼앗아내는 중

포화가 없는 무형의 전쟁

인류를 구하기 위해

미증유의 가장 잔혹하고 가렬한 전초선에서

불철주야

피곤을 무릅쓰고

수시로 침범해오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중

침상에 누운 무수한 환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핏발선 눈동자 휴식할 새 없이

사투를 벌이는 중

그러다 쓰러지면

또 백의전사들이 뒤이어 돌진하는 중

아  장렬하여라

위대하여라

우리 시대의 가장 숭고한

백의전사들이여 –

이제 아름다운 소녀 같은

무한은 구원되리니

장강은 눈물로 흐르리

영용한 백의전사들을 보며

격동에 흐르리니

무한이여 네가 구원되는 날

내 다시 가리라

장강변 황학루에 올라

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백의전사들의 영웅서사시를 쓰리라



制片人:许福顺

制   作:金豪龙

监   制:郑红梅

总监制:李勇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