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길림성공안청 교통관리총대 고속도로연변지대 순라6대대 민경들은 연길-장춘고속도로 장춘방향 160키로메터 되는 곳에서 순라를 하던 도중 한 로인이 란간 밖에서 몸부림을 치며 구원을 요청하는 것을 발견했다. 민경들은 즉각 차를 멈추고 로인한테 어찌된 일인지 물었다.
"저희를 보자 로인은 어린애처럼 엉엉 울면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경에 따르면 당시 날은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날씨도 추웠다고 한다. 로인은 추위에 몸이 얼어 발음도 또렷하지 못했고 손발도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황이였다. 이에 민경들은 로인을 달래주는 한편 차에 태워 사무실로 모시고 가서 따뜻한 물과 음식을 제공했다. 로인은 점차 정서가 안정됐지만 가족의 련계방식이나 자신의 개인정보 등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로인에게는 핸드폰 하나가 있었는데 전원이 꺼진 상태였다. 민경들이 로인의 핸드폰을 충전하여 켠 후에야 겨우 조카의 련계방식을 찾을 수 있었다. 조카와 련락이 닿아서야 민경들은, 로인이 당일 외지에서 뻐스를 타고 조카를 보러 송강진에 오다가 길을 잃었음을 알게 되였다. 송강진에 도착하여 뻐스에서 내린 후 로인은 조카의 집을 찾지 못하자 다시 송강고속도로입구를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연길방향으로 걸어갔던 것이다. 한편 조카는 줄곧 로인한테서 련락이 오지 않으니 아직 도착하지 못한 줄로만 알았지 로인이 길을 잃고 고속도로에서 헤매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했다.
오후 5시경, 민경들은 로인을 조카의 집까지 태워다 주었고 뒤늦게야 만난 로인과 조카는 서로 부둥켜 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민경들은 가족들에게 로인을 잘 돌볼 것을 당부했고 로인과 가족들은 민경들에게 련신 고마움을 표했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편역: 김성무
来源:延边晨报
初审:金成武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