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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사건] 길을 잃은 96세 로인 찾았다!
2024-07-11 14:14 연변라지오TV 넷 연변방송APP

7월 8일, 연길주민 장녀사는 연길시공안국 공원파출소에 축기를 보내 길을 잃은 할머니를 찾아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였다.

7월 6일 5시쯤 연길시 로리화원단지에 사는 장녀사는 96세 고령의 할머니가 아침에 집을 나간 후 줄곧 돌아오지 않은 것을 발견하였다. 다급해진 가족들은 곧바로 동네 주변을 뒤졌지만 로인의 종적은 묘연하였다. 장녀사는 6시쯤 공원파출소로 달려가 경찰에 도움을 청하였다.

공원파출소 부소장 장위는 즉시 경찰들과 같이 로리화원단지로 달려갔다. 이들은 단지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했는데 동쪽으로 아리랑광장, 서쪽으로 상해타운 단지, 남쪽으로 연하로, 북쪽으로 장백산로인아빠트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 동시에 민경들은 길에서 로인을 찾는 한편 주변 상가들을 대상해 탐문했다.

민경들의 끈질긴 노력끝에 마침내 단서가 생겼다. 장녀사의 할머니는 아침에 와룡북원단지를 통과한 후 계속 북쪽으로 걸어갔던 것이다. 이 방향을 따라 수색을 하던 경찰은 구름다리 아래의 깊은 구덩이에서 잃어버린 로인을 찾아냈다. 경찰은 직접 구덩이에 뛰여들어 로인을 구조한 후 그녀를 업고 풀숲에서 나왔다. 로인은 비록 조금 피곤해 보였지만 몸상태는 량호한 것으로 보였다.

당시는 한창 정오여서 태양이 높이 뜨고 날씨가 매우 건조하고 무더워 여러 민경은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그들은 옷이 흠뻑 젖어있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민경들에게 랭면 한그릇 대접하려 했지만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저는 그들의 이름을 알고 싶었는데요, 민경들은 응당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만 했습니다” 장녀사는 공원파출소에 이렇게 많은 훌륭한 경찰이 파견된 것은 정말 지역 주민들의 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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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변조간신문

편역: 리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