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 옥계에서 동계훈련중인 연변룡정팀이 2월 14일 운남성 전국운동대회팀(진달래팀)과 교학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7:0, 교학경기이지만 그동안의 훈련성과를 점검하고 특히 새로 영입한 외적선수들의 실전능력을 평가하는데서 가지는 의미는 크다.
한마디로 외적선수 수준은 량호하다는 평이다. 연변팀은 이날 전반전에 다섯꼴, 후반전에 두꼴로 도합 일곱꼴 넣었는데 그중 새로 영입한 아볼레다가 두꼴을 넣으며 시선을 끌었다. 이외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연변팀과 손잡은 브라질 용병 이보도 한꼴을 넣었고 왕박호, 리세빈, 주병욱, 한광민 등 선수들이 각각 한꼴씩 득점했다. 새로 영입한 로난 선수는 팀에 합류한지 얼마 안되기에 주로 회복성 훈련에 집중하고 있었고 이날 경기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연변룡정축구구락부 리광혁 총경리는, "지난 시즌에는 우리가 시간도 급한 등 원인으로 외적선수 영입에서 다소 조촐했는데 올 시즌에는 일찍 착수했다. 지난해에 비해 외적선수들의 수준이 많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리광혁 총경리는 또 "이보 선수는 워낙 검증된 선수인 데다가 자기관리를 잘하는 선수이기에 컨디션 등이 아주 량호하다."고 덧붙였다.
외적선수 영입은 마쳤지만 연변팀은 지금까지 국내선수 영입에서는 공식발표된 바가 없는 상태다. 리광혁 총경리는 "24일 할빈빙성과 두번째 교학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날 경기에는 외적선수 3명이 모두 출전하고 국내선수들도 모두 철저히 테스트할 예정이다. 그뒤에 많은 것들이 결정될 것이다."고 하면서 매체나 팬들이 인내심 있게 기다려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연변팀은 28일까지 운남에서 동계훈련을 한 뒤 29일 귀향하여 룡정에서 올 시즌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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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변룡정축구구락부
기자: 김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