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호"가 또 한번 일찌감치 재집결했다. 래년 시즌을 위해 남들보다 먼저, 충분히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지난 11월 초 리그를 마치고 휴식에 들어갔던 연변룡정팀은 오늘(18일) 해란강축구타운에 재집결하여 동계훈련에 들어갔다. 지난해부터 해왔던 것처럼 올해에도 남들보다 먼저 훈련에 들어간 것.
인원도 많았다. 오늘 훈련에 참가한 선수는 총 33명, 2023시즌 연변룡정팀에서 뛰였던 선수중 외국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가 대부분 참가했고 지난해 동계훈련때 부상으로 팀을 리탈했던 문학 선수도 복귀했다. 연변팀은 기존의 선수를 바탕으로 약간명의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를 영입하여 실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김봉길 감독은, 국내 선수중 실력이 준수한 선수 3명만 알차게 영입해도 팀 실력향상에 엄청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국 선수도 3명 영입할 예정이다. 몸값이 높은 선수면 당연히 좋겠지만 구단 사정에 알맞게 가성비 높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김봉길 감독의 과제로 되고 있다.
연변팀은 이달 말까지 해란강축구타운에서 회복성 훈련을 한 후 1월 2일 운남 옥계로 이동하여 1차 전지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국축구협회는 래년 갑급리그를 예년보다 약 한달여 앞당긴 3월 초순에 시작할 계획이다. 그만큼 래년 시즌을 대비할 시간도 줄어든다는 뜻이다. 그래서 연변팀의 발걸음은 더욱 조급해졌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김봉길 감독의 말처럼 "래년 시즌에는 어찌하든 올해보다는 더 좋은 결과를 목표로 해야 하지 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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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