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저녁 있은 2023 중국축구협회 갑급리그 제14라운드 상해가정회룡과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부분적 주전선수들이 결장한 가운데 0:1로 패하며 2련패를 맞이했다.
연변팀은 선발진영부터 큰 변화를 보였다. 19번 동가림이 여전히 꼴문을 지킨 가운데 3번 왕붕, 18번 김성준, 32번 리달이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중원은 31번 천창걸, 8번 손군, 14번 리룡, 24번 리금우가 지켰다. 최전방에는 9번 왈두마와 17번 리세빈, 27번 장성민이 꼴사냥에 나섰다.
연변팀의 역경을 미리 장악한 듯 상해가정팀은 초반부터 거세게 나왔다.
9분경과 18분경 두 번이나 강슛으로 우리 문전을 위협했지만 다행히 모두 빗나갔다.
30분경에도 돌연적인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동가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동가림이 쳐낸 공을 그대로 때렸지만 수비수에 맞아 나갔다.
35분경 연변팀은 전방에서 공을 차단한 후 왈두마가 대포알 슛팅을 때렸지만 공이 높이 떴다.
48분경 리세빈이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때린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연변팀은 27번 장성민 대신 30번 양경범을 교체투입했다.
48분경 가정팀의 중거리슛이 동가림의 선방에 막혔고 1분뒤의 중거리슛도 높이 떴다.
59분경 가정팀은 코너킥 기회에 헤딩슛을 련결했지만 동가림이 좋은 집중력으로 막아냈다.
59분경 주심이 갑자기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중계화면에는 잘 잡히지 않았지만 왕붕이 상대 선수를 안아 쓰러뜨렸다는 게 패널티킥 리유였다. 우리 선수들의 항의가 빗발쳤지만 주심에게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가정팀 29번 외적선수가 패널티킥을 성사시키며 선제꼴을 뽑아냈다.
68분경 연변팀은 8번 손군 대신 6번 리강을, 18번 김성준 대신 22번 허파를 투입했다.
70분경 가정팀의 슈팅을 동가림이 또 한번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74분 가정팀 꼴키퍼의 신끈이 풀어졌을 때 동료 선수가 꾸물거리며 시간끌기를 했고 조급해난 왈두마가 직접 나서서 신끈을 매주는 장면도 연출됐다.
77분경 연변팀은 박스내에서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30번 양경범의 슈팅이 빗나갔다.
곧이어 연변팀은 26번 허문광으로 31번 천창걸을 교체했다.
79분경 가정팀의 위협적인 중거리슛이 또 한번 동가림의 선방에 막혔다.
81분경 연변팀의 중거리슛이 꼴키퍼에 막혔다.
84분경 연변팀은 24번 리금우 대신 11번 주병욱을 투입했다. 김봉길 감독의 마지막 승부수였다.
85분경 프리킥 기회에 허파가 직접 강슛을 날렸지만 상대 꼴키퍼에 막혔다.
89분경 리세빈이 초장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96분경 연변팀은 꼴문 앞에서의 혼전에서 동점꼴을 뽑아냈지만 반칙으로 무효처리됐다.
결국 연변팀은 0:1로 패하며 강등권 팀에 첫 승을 선물하는 울분을 삼켜야 했다.
이번 경기는 역시 원정이라는 점과 부분적 선수들의 결전 등이 변수로 되였고 특히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패널티킥 판정이 전환점이 되였다. 선제꼴을 내준 뒤 연변팀은 이악스레 추격에 나섰지만 득점기회를 만들어내는데 한계가 있었고 상대팀의 '침대축구'에 흐름마저 자주 끊어지다보니 설상가상이 되였다. 하지만 연변팀은 빠른 패스와 더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이보의 빈자리를 메우려 노력했고 그런 면에서 훨씬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는 항상 이변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우리는 역시 잔류가 목표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면서 팀이나 팬들 모두 리성적으로 승부를 접수하기 부탁드린다. 그리고 오는 홈장에서 연변팀이 '만땅충전'의 상태를 회복하고 우리에게 익숙한 그런 경기력을 보여주기 기대한다.
오는 7월 22일 연변팀은 홈에서 청도서해안팀과 제15라운드 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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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