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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5 대패... 그래도 근사했던 리유는?
2022-06-03 09:30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편집: 민연

어제 있은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한국남자축구대표팀은 1:5로 대패했다. 점수차이는 확실히 컸고 그만큼 실력적으로도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던 경기이다.

하지만 한국팀이 보여준 사나운 공격력은 지극히 괜찮았다. 세계적인 수비수들로 구성된 브라질을 상대로 수차 득점기회를 만들어내고 한꼴을 넣었다는 부분은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전반 7분경 일찌감치 선제꼴을 내준 한국 수비진은 시종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공격은 허술치 않았다. 손흥민이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는 동안 황희찬은 적극적인 돌파를 시도했고, 황인범은 중원에서 간결한 련결 플레이로 기회를 엿봤다. 황의조도 전방에서 좌우로 폭 넓게 움직이며 슈팅을 노렸다. 많지 않은 기회 속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던 한국은 전반 31분 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황희찬이 중원에서 돌파한 뒤 황의조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치아구 실바를 등에 지고 공을 받은 황의조는 빠르게 터닝 슈팅을 시도, 브라질 꼴문을 열었다. 동료의 패스도 좋았지만 황의조의 강력한 몸싸움과 날렵한 터닝, 정확한 슈팅이 없었더라면 득점은 이뤄지지 못했을 것이다. 그동안 유럽리그에서 쌓은 기량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였다.

이후에도 한국은 왼쪽 측면 돌파와 중원의 황인범을 중심으로 한 짧은 패스를 통해 브라질의 뒷문을 괴롭혔다.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몇 차례 보여준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 플레이는 위협적이였다.

경기 후 브라질 대표팀의 치치 감독 역시 "한국이 7개의 슈팅을 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한국이 공격 진영에서 보여준 3자 움직임이 좋았다"며 한국의 공격 과정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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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김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