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팀이 6월 2일 저녁 7시(북경시간) 서울에서 브라질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련맹 랭킹 29위인 한국이 홈에서 랭킹 1위의 브라질과 대결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볼거리이다.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 우승)으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대표인물이 네이마르다. 한국에는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있다. 갓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한창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대결은 이날 경기의 최고의 볼거리이다.
손흥민과 네이마르는 일찍 9년전에 대결을 펼쳤었다. 2013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은 한국-브라질 평가전에서였다. 이날 네이마르는 선발출전하여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2-0 승리를 이끌었고 손흥민은 후반에 교체투입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그뒤 2019년 11월에 한국과 브라질이 평가전(한국 0-3 패)을 치렀지만 이번에는 손흥민은 선발로 나선 반면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두 사람의 맞대결이 불발됐다.
9년만에 다시 만나는 두 선수는 그 사이에 모두 훌쩍 성장했다. 손흥민은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 선수다. 나는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경기장에서는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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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 김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