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입었던 유니폼이 714만 파운드에 팔렸다. 인민페로 환산하면 자그만치 5860만원이다.
4일 로이터는, 경매에 나온 마라도나의 유니폼이 예상가인 400만∼600만 파운드 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스포츠 기념품 가운데 역대 최고액이기도 하다. 종전 스포츠 관련 최고 경매가는 2019년 880만 달러(약 111억원)에 낙찰된 1892년 작성된 올림픽 선언문 원본이다.
마라도나의 이 유니폼이 특별한 리유는 바로 ‘신의 손’ 스토리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신의 손'으로 득점하던 당시 이 유니폼을 있고 있었다. 당일 경기 후 마라도나는 잉글랜드 선수 스티브 호지와 유니폼을 교환했고, 호지는 이 유니폼을 영국 맨체스터 국립 축구박물관에 임대해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공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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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 김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