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아랍추장국련합 샤르자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제9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중국팀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간신히 체면을 세웠다.
이미 본선행은 좌절됐지만 마지막 자존심을 위해 투지를 불사르던 중국팀, 하지만 경기내용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추가시간에 선제꼴을 넣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에도 계속해 경기를 주도했다.
다행히 후반에 중국팀이 륙속 교체선수를 투입하며 피동 상황은 다소 개선되였다. 특히 76분경 김경도를 교체투입한 것이 즉각적인 효과를 보았다. 80분경 반격 기회에 고준익이 변선에서 박스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해들어간 김경도가 헤딩으로 공을 돌려놓는 순간 공이 상대수비수의 손에 맞은 것, 심판은 패널티킥을 선언했고 주진걸이 정확히 차넣으며 중국팀은 천금같은 동점꼴을 뽑아냈다.
두 조선족 선수가 합작하여 만들어낸 패널티킥에 힘입어 중국팀은 1:1로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빅으며 그동안 구겨진 자존심을 추켜세웠다.
지충국이 일찌감치 서아시아행에 탈락한 가운데 조선족선수로는 고준익과 김경도 두 선수가 이날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특히 고준익은 선발출전하여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어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두 선수가 마지막 남은 10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김성무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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