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국안으로의 이적이 확정된 한국 포항스틸러스 출신의 강상우 선수가 새 팀에서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어제 있은 한국 매체 '풋볼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강상우는 "북경국안이 유럽에 진출한 국가대표팀 선수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를 원했다고 들었다"면서 "용병 생활은 처음이다. 포항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지켜본 게 전부다. 1인분만 해선 안 된다. 그 이상을 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언어적인 문제 등 걱정도 많을 것 같은데"라는 물음에 강상우는 “통역이 있어 괜찮다. 중국어를 조금씩 배우고 있다. 조선족 선수도 둘, 셋 정도 있다더라. 한국말도 할 줄 알고 잘 챙겨준다고 들었다. 적응에 애먹지는 않을 것 같다. 북경에는 코리아타운도 있어 한식도 챙겨 먹을 수 있다고 들었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북경국안에는 연변출신의 조선족 선수 박성, 지충국, 김태연이 있는데 앞서 한국선수 김민재도 두시즌동안 북경국안에 있으면서 이들과 함께 지낸 적 있다. 강상우가 한국에서 국가팀 합류기간에 김민재선수한테 북경국안의 상황을 많이 료해한 것이다. 강상우는, "(김)민재와 (박)지수가 중국에서 뛰였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이 물어보았다. 민재가 북경국안은 선수 관리가 엄청 좋다고 하더라. 북경은 한국으로 따지면 서울이다. 좋은 도시이고 팬들도 많다더라. 민재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그러더라.”고 덧붙였다.
올해 29세인 강상우는 측면 공격과 수비를 고루 소화하는 선수이다. 한국 K리그에서 정상에 올라 이미 한국국가팀에도 소집되고 있는 강상우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상주상무에서 군복무를 할 때 포항을 떠나있었을 뿐 이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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