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빠리 생제르맹)가 누구인가. 10여년동안 축구계를 주름잡아온 최고의 스타선수이다. 그런 메시가 누군가와 유니폼을 교환하자고 요청하는 것은 결코 쉬이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실제 일어났다.
지난 2월 27일 프랑스리그 제26라운드 생테티엔과의 경기 후 메시는 상대선수에게 먼저 유니폼을 바꾸지 않겠냐는 손짓을 하며 벗으려 했고 상대 선수는 메시의 요청을 받은 후 곧바로 유니폼을 벗어 메시와 교환했다. 상대선수는 지난 1월말 생테티엔으로 임대이적한 말리 국가대표 수비수 팔라예 사코였다.
메시는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메시가 먼저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것은 단 한번으로서 상대방은 지네딘 지단이였다. 그런데 지금은 달라진 것이다. 그리고 말리 국가대표 수비수 사코는 메시의 유니폼 교환 요청을 받은 두번째 선수라는 영광을 지니게 됐다. 아마 이날 사코의 수비가 메시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나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빠리 생제르맹이 3:1로 생테티엔을 이긴 가운데 메시는 두번의 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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